'유로파 탈락 시 포스테코글루 교체?' 英 매체의 단독 보도 "보상금만 지불하면 이라올라 영입 가능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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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에게 이번 유로파리그가 중요해졌다.
토트넘 소식을 주로 전하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독점 보도를 통해 "본머스가 안도니 이라올라 감독이 토트넘으로 떠나는 것을 승인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이번 주말까지 어떤 일이 일어나든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다음 시즌 토트넘에 남아있을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누구를 후임자로 선택할지에 대한 큰 결정을 남기게 된다"라고 덧붙였다.
전 토트넘 골키퍼 폴 로빈슨은 "토트넘은 거대한 클럽이다. 리그 순위와 상관없이 어떤 감독에게든 매력적인 곳이 될 것이다. 만약 그들이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하지 못한다면 내년에 누가 오든 올 시즌보다 더 나은 시즌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프리미어리그 13위는 토트넘이 원하는 위치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모두 이라올라 감독에 대해 알고 있다. 하지만 그는 그곳에서 프로젝트의 일부다. 그를 데려오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본머스가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감독도 떠나게 할 것이라는 점을 알고 있다. 따라서 토트넘이 이라올라에 대한 보상금을 지불할 의향이 있다면, 그는 분명히 고려해볼 만한 감독이다"라고 강조했다.
토트넘은 14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AZ 알크마르와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 홈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지난 7일 열린 1차전 원정 경기서 0-1로 패배했다.
토트넘은 이번 대회 리그 페이즈 4위로 16강 토너먼트에 직행했고, 19위 알크마르는 플레이오프를 거쳐 16강에 합류했다.
토트넘은 지난해 10월 리그 페이즈에서 알크마르와 만나 1-0으로 승리했으나 8강으로 가는 중요 길목에서 이뤄진 재대결에서는 먼저 쓴맛을 봤다.
올 시즌 유로파리그는 토트넘이 17년 무관의 한을 풀 사실상의 마지막 무대다. 토트넘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13위에 처져 우승은 물 건너간 상황이고, 리그컵 대회인 카라바오컵에서는 준결승,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는 32강에서 이미 탈락했다. 2008년 리그컵 우승을 이룬 뒤 토트넘은 아직 트로피가 없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입장에서 이번 경기가 중요해졌다. 시즌 내내 부진한 가운데 16강 1차전까지 패배했기 때문이다. 2차전에서 질 경우 그의 미래가 달라질 수 있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10일 잉글랜드 축구 전문가 사이먼 조던의 말을 인용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미래를 예상했다.
그는 "토트넘이 이번 시즌 효과적이지 못했다. 계속해서 선수단과 부상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 이는 설득력이 있다. 그들이 완전한 선수단으로 지는 것을 봤고, 약하된 선수단으로 이겨야 할 팀들에 지는 것도 봤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어떤 감독도 해고되거나 해고될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지 않지만 만약 그가 리그 13위로 마치고 아무것도 못 이룬다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직책을 유지해야 하는 이유를 설득하기 어려울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토트넘은 이번 시즌 여러 문제를 겪으며 고전하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책임을 피할 수 없다.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포함해 여러 부상 선수들이 복귀했음에도 팀의 경기력은 여전히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알크마르와 1차전은 운이 나빴던 단순한 결과가 아니라, 더 큰 점수 차로 패배할 수도 있었던 경기다. 경기에서 장악력을 보여주지 못했다"라고 분석했다.
불안한 상황 속에서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 이후의 상황을 준비하려고 한다. 영국 매체 'TBR 풋볼'은 8일 "토트넘 구단 수뇌부는 토트넘의 AZ 알크마르전 패배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고 있다. 그 결과가 용납될 수 없다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전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토트넘은 시즌 내내 위기에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믿으면서 경질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유로파리그전 패배 후 압박이 커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토트넘은 올 시즌 부진한 성적의 주요 원인으로 선수단의 부상을 지적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지속적으로 지지한 이유다. 그러나 이번 패배로 토트넘 고위층 일부에서는 감독 교체가 필요할 수 있다고 느낀다. 대안에 대한 검토가 이뤄졌다"라고 밝혔다.
새 감독 후보인 이라올라 감독은 2023년부터 본머스를 이끌고 있는 젊은 사령탑이다. 스페인 출신으로 뛰어난 지도력으로 현재 본머스를 프리미어리그 9위로 이끌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진출권이 주어지는 리그 5위 맨체스터 시티와 승점 단 3점 차다. 유럽 대항전 진출을 충분히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이라올라 감독은 이전부터 토트넘의 관심을 받았다. 지난 1월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이라올라 감독은 본머스에서 활약으로 토트넘의 눈에 띄고 있다. 그러나 그가 시즌 도중 본머스를 떠날 가능성이 매우 낮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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