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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부진 길어지나…올해 첫 등판서 1이닝 3실점

작성일: 2025.03.13 19:24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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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승환 ⓒ 곽혜미 기자
▲ 오승환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이번에도 아쉬움이 남는 투구였다.

삼성 라이온즈는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LG 트윈스에 5-10으로 졌다. 

이날 경기는 오승환 등판으로 눈길이 쏠렸다. 오승환은 지난해 9월 이후 실전 등판이 없었다. 미국 괌, 일본 오키나와에서 진행된 스프링캠프에서도 실전 투구는 하지 않았다.

삼성의 올해 5번째 시범경기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오승환은 7회초 3-3 동점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 타자 홍창기는 3루수 뜬공으로 잡았다. 이후가 문제였다.

신민재를 몸에 맞추는 볼로 출루시켰다. 이어 오스틴 딘이 좌전 안타를 때리면서 1사 1, 2루가 됐다.

다음 타자 문보경은 오승환의 공에 베트를 휘둘러 오른쪽 담장을 원바운드로 맞추는 2루타로 연결했다. 1, 2루에 있던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았다.

▲ 오승환 ⓒ 삼성 라이온즈
▲ 오승환 ⓒ 삼성 라이온즈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LG는 박해민이 땅볼 진루타를 쳤고, 구본혁이 적시타를 만들며 1점을 추가했다. 3-3에서 오승환 등판 후 3-6으로 삼성이 끌려갔다.

이날 오승환의 성적은 1이닝 3피안타 1볼넷 3실점. 최고 구속은 144km였다. 구위가 떨어지니 LG 타자들이 어렵지 않게 공을 공략했다.

지난해 오승환은 58경기 55이닝 27세이브 평균자책점 4.91로 크게 흔들렸다. 시즌 후반기 부진이 길어지자 삼성 박진만 감독은 플레이오프, 한국시리즈에서 오승환을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올해 첫 실전 경기에서도 오승환은 웃지 못했다. 지난해부터 제기된 노쇠화 걱정을 지우지 못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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