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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2선발' 하영민, 반등 성공…두산 상대로 5이닝 볼넷 없이 1실점

작성일: 2025.03.16 14:22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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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영민 ⓒ 키움 히어로즈
▲ 하영민 ⓒ 키움 히어로즈

[스포티비뉴스=고척, 맹봉주 기자] 올 시즌은 어깨가 더 무겁다.

키움 히어로즈는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두산 베어스와 2025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격돌했다.

이날 키움 선발투수는 하영민. 이번이 올해 두 번째 시범경기 등판이다. 지난 10일 첫 경기에선 3이닝 8피안타(1피홈런) 4실점으로 크게 흔들렸다.

3회까진 좋았다. 1, 2회 모두 안타를 맞고 타자들을 출루시켰지만, 실점은 하지 않았다. 안정감을 찾은 3회엔 삼자범퇴를 완성했다.

4회초 첫 실점했다. 양의지, 양석환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5회 다시 무실점 피칭을 이어간 하영민은 5이닝까지 던진 뒤 김연주에게 바통을 넘겼다.

하영민은 5이닝 동안 공 66개 던지며 5피안타 5삼진 5실점했다. 볼넷은 하나도 없었다.

키움 타자들은 두산 1선발 콜 어빈을 공략하지 못했다. 3회까지 매 이닝 안타로 나갔지만, 정작 홈으로 불러들이는데 실패했다. 6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키움이 0-1로 지고 있다.

▲ 올 시즌 키움 히어로즈 2선발까지 올라갔다 ⓒ 키움 히어로즈
▲ 올 시즌 키움 히어로즈 2선발까지 올라갔다 ⓒ 키움 히어로즈

2014년 키움에서 데뷔한 하영민은 지난해 드디어 유망주 꼬리를 떼고 팀 내 주축 선발투수로 거듭났다. 지난 시즌 28경기를 모두 선발로 나와 150⅓이닝 던지며 9승 8패 평균자책점 4.37을 기록했다.

데뷔 11년 만에 규정이닝을 채운 건 처음이었다. 9승 역시 데뷔 후 최다승이었다.

투구 내용도 인상적이었다. 지난해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 중 가장 적은 피홈런(8개)을 기록했다. 특히 KBO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는 포크볼이 위력이 발하며 아리엘 후라도,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에 이은 키움 3선발로 활약했다.

시즌 종료 후 키움은 화끈한 연봉 인상으로 하영민의 노력에 보답했다. 이전보다 106.3% 오른 1억 6500만 원에 하영민과 재계약했다. 하영민은 첫 억대 연봉을 받게 됐다.

2025시즌 하영민의 어깨는 더 무겁다. 3선발에서 2선발로 위치가 올라갔다.

키움은 올해 KBO에서 유일하게 투수 1명, 타자 2명으로 외국인 선수 조합을 만든 팀이다. 지난해 23승을 합작한 후라도와 데 헤이수스를 모두 내보냈다. 들어온 외국인 투수는 케니 로젠버그 하나다.

결국 하영민이 2선발투수로서 해줘야 할 것들이 많다. 키움은 하영민이 10승 이상 거둘 것이란 계산 하에 외국인 투수 하나에 타자 둘을 영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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