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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 "MBC 퇴사, 돈은 후순위…올림픽 중계로 회사에 할일 다 해줬다"('라스')

작성일: 2025.03.27 08:49 장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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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대호. 출처| 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 김대호. 출처| 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프리랜서를 선언한 김대호가 MBC 퇴사에 대해 밝혔다.

김대호는 2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MBC에 대한 부채 의식을 버리고 퇴사를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김대호는 “퇴사를 결심한 건 돈은 후순위고, 회사에 부채 의식이 있었다. 내가 회사에 해줄 수 있는 건 최대한 다 해야겠다는 생각에 1~2년을 갈아넣었다고 생각했다”라고 했다.

이어 “전 스포츠에는 관심도 없었는데 아나운서로 중계를 해주면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하셨다. 파리 올림픽에서 배드민턴 중계를 했다. 제 입장에서는 어렵지만 해보겠다고 했고, 그게 끝나고 나니까 마음이 편안해지면서 할 일을 다 했고, 이제 난 뭐하지 하는 생각이었다”라고 올림픽 중계 후 퇴사를 결심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나 혼자 산다’에서 올림픽 중계 뒷이야기를 공개하기도 했던 그는 “올림픽 중계는 보통 지원자를 받는다. 특히 스포츠는 구기 종목 외에도 굉장히 많다. 아나운서 1명당 올림픽이 시작하면 4~5종목을 소화한다. 티저도 하고 광고주도 만나서 광고 설명회도 했지만 중계만큼은 민폐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있어 거부를 했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에는 MBC 대표로 배드민턴을 해보자고 하셨는데 저는 말도 빠른 편도 아니고 종목에서 나오는 기술을 다 말해줘야 했다. 선수 이름도 헷갈리고 그랬다. 최선을 다했고 후회는 없고 아나운서로서 할 수 있는 경험이라 고마웠다”라고 했다.

매일 출퇴근하는 직장인에서 프리랜서가 된 그는 “예전에는 동료들의 특보가 길어지면 언젠가 내 차례가 오겠구나, 휴식도 일의 연장선상이었는데 지금은 ‘온오프’가 명확하게 가능해졌다. 내일 스케줄이 없으면 끄면 꺼지는 느낌이다”라며 “이제는 연락이 매니저한테 가지 않나. 2년 동안 제 전화가 불이 나게 울리다가 이젠 안 울리더라. 그 정적에 대한 불안감이 또 있다. 일이 없는 것에 대한 불안감도 들더라”라고 솔직히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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