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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었던 '성골 유스'의 충격적인 변심! 유니폼 화형식으로 리버풀 팬들 분노 표출…'배신자' 낙인

작성일: 2025.03.28 20:35 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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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일리 메일
▲ ⓒ데일리 메일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리버풀 팬들이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26)에게 분노하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7일(이하 한국시간) 한 영상을 공개했다.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한 남자가 알렉산더 아놀드 유니폼을 불태우는 장면이었다.

이 매체는 "리버풀의 한 팬이 알렉산더 아놀드의 유니폼을 불태우는 영상으로 그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에 항의했다. 또 다른 팬은 알렉산더 아놀드를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벤치에 앉혀 출전시키지 말자고 주장한다. 부주장 완장 역시 박탈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다수다"라고 보도했다. 

알렉산더 아놀드가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을 전망이다.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7일 "알렉산더 아놀드와 레알 마드리드 간의 구두 합의가 거의 완료됐다. 알렉산더 아놀드는 지난주 레알 마드리드로부터 공식적인 제안서를 받았으며, 그는 이에 긍정적인 피드백을 보냈다"라고 전했다.

또한 "레알 마드리드는 알렉산더 아놀드에게 5년 계약을 제시했다. 다만 그의 주급은 킬리안 음바페, 주드 벨링엄 같은 슈퍼스타들의 수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협상 과정도 설명했다. 

2004년부터 리버풀 유스팀에서 성장하기 시작한 라이트백 알렉산더 아놀드는 2016년 위르겐 클롭 감독의 선택을 받아 1군 무대를 밟는 데 성공했다. 그의 가장 큰 강점은 정확하고 강력한 킥이다. 동료의 머리에 배달해 주는 ‘택배 크로스’가 일품이며 뛰어난 프리킥 한 방도 갖추고 있다. 여기에 더해 방향 전환을 위한 롱 패스 역시 정확하다.

이러한 능력을 바탕으로 알렉산더 아놀드는 리버풀의 주전 라이트백 자리를 꿰찼다. 대표팀에서는 다른 포지션에서 활용되기도 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에 출전하는 잉글랜드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당시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알렉산더 아놀드의 능력을 활용하기 위해 그를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시키는 변칙 전술을 내세웠다. 그의 다재다능함을 높게 평가한 이유였다.

이번 시즌 활약도 준수하다. 총 39경기서 3골 7도움을 기록 중이고, 프리미어리그 28경기 중 26경기서 선발로 출전했다. 

알렉산더 아놀드 계약은 이번 시즌으로 끝난다. 리버풀은 재계약을 원하고, 레알 마드리드는 영입을 희망했다.

리버풀은 끝까지 알렉산더 아놀드와 재계약을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물거품이 됐다. 알렉산더 아놀드는 레알 마드리드행을 선호했다.

축구 매체 '풋볼 인사이더'도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에버튼 감독 시절부터 알렉산더 아놀드에 관심을 드러낸 바 있다"라며 "레알 마드리드는 다니 카르바할의 장기 부상으로 인해 새로운 라이트백 영입이 최우선 과제가 됐다"라고 밝혔다.

알렉산더 아놀드는 리버풀에서 300경기 넘게 뛰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프리미어리그,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을 모두 맛봤다.

올 시즌 아르네 슬롯이 이끄는 리버풀은 승점 70을 쌓아 프리미어리그 선두에 올라 있다. 2위 아스널(승점 58)과는 승점 12차로, 알렉산더 아놀드는 두 번째 리그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그러나 우승과 함께 알렉산더 아놀드는 씁쓸하게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그는 여러 차례 '리버풀에 남겠다', '리버풀에서 은퇴하겠다', '리버풀의 주장과 레전드가 되는 게 꿈이다', '리버풀의 선수로 영원히 기억되겠다' 등의 메시지를 보낸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이적을 선택하면서 알렉산더 아놀드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인 게리 네빌도 "팬이 유니폼을 불태우는 심정을 이해한다. 알렉산더 아놀드는 리버풀 출신의 선수다. 팬들은 그런 감정을 가질 권리가 있다"라고 이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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