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금 같은 선발 기회였는데…배지환 4타수 무안타 3삼진 침묵→피츠버그는 또 4-5 끝내기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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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극적으로 개막 로스터에 승선한 배지환이 시즌 첫 선발 기회에서 안타 없이 침묵했다.
3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마이매미 말린스와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부진했다.
지난 두 경기에 결장한 배지환은 이날 경기에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피츠버그는 이날 경기에선 지난 두 경기와 다른 선발 라인업을 뽑아들었다. 배지환과 함께 잭 스윈스키가 선발 출전했다. 스프링캠프에서 맹타를 벌였던 두 선수가 함께 선발 출전한 것이다.
배지환이 상대한 마이애미 선발은 발렌테 벨로조. 지난 시즌 13경기에서 3승 4패 평균자책점 3.67을 기록했다.
배지환은 첫 타석부터 3루 뜬공으로 물러났다. 볼 카운트 1-1에서 85.9마일 커터 패스트볼을 공략했지만 빗맞았다.
배지환은 1-0으로 앞선 3회 두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하지만 볼카운트 1-2에서 파울팁 삼진을 당했다.
1-0으로 앞선 5회엔 바뀐 투수 앤서니 베네지아노를 상대했다. 볼 카운트 0-2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3-2로 앞선 7회엔 선두 타자로 등장했다. 바뀐 투수 로니 엔리케즈에게 5구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됐다.
배지환에게 네 번째 타석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다. 3-3으로 맞선 9회 1사 후 타석에 들어설 차례였지만 피츠버그는 앤드류 맥커친을 대타로 기용했다.
공교롭게도 스윈스키는 첫 선발 출전부터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홈런성 타구도 날렸는데 상대 외야수 그리핀 코닌의 호수비에 막혔다.
피츠버그는 1회 스윈스키의 2루타로 선제 득점을 뽑아 냈다. 브라이언 레이놀즈가 출루하고 스윈스키가 불러들였다.
5회 마이애미가 따라붙었다. 1사 3루에서 자비어 에드워즈가 희생 플라이를 쳤다.
피츠버그가 6회 다시 앞서갔다. 무사 2루에서 조이 바트가 1타점 적시타를 팀에 안겼다.
그러자 마이애미가 다시 추격했다. 데릭 힐이 1타점 동점 2루타를 뽑아 냈다.
양팀은 7회 다시 한점씩 주고받았다. 7회 피츠버그가 포수 송구 에러를 틈타 점수를 올리더니, 마이애미가 오토 로페즈의 동점 1타점 적시타로 다시 3-3을 만들었다.
피츠버그는 9회 위기를 넘겼다. 마이애미 선두 타자 카일 스토워가 우전 안타로 출루한 뒤 2루까지 훔쳐 무사 2루 기회를 잡았다. 리암 힉스의 2루 땅볼에 1사 3루로 끝내기 기회가 만들어졌다. 다음 타자 코닌의 땅볼에 스토워가 홈에서 비디오 판독 끝에 아웃됐다.
경기는 10회 승부치기로 향했다. 마이애미는 피츠버그 첫 타자 오닐 크루즈를 고의4구로 내보냈다. 다음 타자 바트를 유격수 병살타로 잡아 냈다. 스윈스키를 거르고 맞이한 2사 2, 3루 위기에서 케브라이언 헤이즈를 땅볼로 돌려세우며 10회 첫 수비를 마무리했다.
피츠버그도 첫 타자를 고의4구로 내보내면서 1루를 채웠다. 에릭 와가먼을 병살타로 처리하면서 순식간에 아웃카운터 두 개를 채웠다. 2사 3루에서 데인 마이어스를 유격수 땅볼로 아웃시키면서 경기를 11회로 끌고 갔다.
피츠버그 선발 베일리 팔터는 6이닝 2실점 호투에도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첫 승에 실패했다.
경기는 12회에 마무리됐다. 피츠버그는 12회에 점수를 내지 못했다. 반면 마이애미는 조나 브라이드의 안타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피츠버그가 내야에 다섯 명을 배치했고 와가먼의 땅볼에 3루 주자를 홈에서 잡아 냈다.
그러나 다음 타자 마이어스가 중견수와 우익수 사이를 가르는 큼지막한 안타를 터뜨려 경기를 끝냈다.
지난 28일 1차전에 이어 또 끝내기 패배를 당한 피츠버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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