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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필이 안전 C등급이라고? 왜 걱정 안 해도 되나… KIA 만반의 준비 끝냈다

작성일: 2025.04.03 01:30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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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기적으로 안전 진단을 받고 있는 챔피언스필드는 점검 결과 안전성에 이상이 없는 상태다 ⓒ곽혜미 기자
▲ 주기적으로 안전 진단을 받고 있는 챔피언스필드는 점검 결과 안전성에 이상이 없는 상태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김태우 기자] 지난 3월 29일 창원NC파크에서 발생한 충격적인 구조물 낙하 사망 사고로 KBO리그가 깊은 비통에 빠졌다. 1일부터 3일까지를 애도기간으로 정한 KBO는 1일 예정됐던 KBO리그 1·2군 경기를 모두 연기했다. 2일과 3일 경기도 응원단 운영 없이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각 구단들도 자발적으로 SNS 업로드와 이벤트 운영을 중단하며 애도 분위기에 동참하고 있다.

이제 고인이 된 야구팬을 기억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고, 그중 하나는 철저한 재발 방지로 고인의 죽음을 헛되지 않게 하는 것이다. 창원NC파크는 2019년 개장한 경기장으로 KBO리그에서는 신축에 속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조물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사망 사고가 났고, 이는 KBO리그의 전체적인 안전 불감증에 대해 경종을 울렸다. 팬들도, 구단들도, 언론도 ‘야구장이 위험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잘 느끼지 못했던 게 사실이다. 이제라도 철저한 점검이 있어야 한다.

각 구단들은 보통 매년 구장 정기 점검을 받는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추가적인 안전 점검을 마친 구장들도 있다. KIA의 홈구장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도 그중 하나다. 그런데 일부 보도에서 나왔듯이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가 안전진단에서 ‘C등급’을 받았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등급으로 나누는데 A도, B도 아닌 C라면 일반적인 상식에서 ‘뭔가 위험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절로 들기 마련이다.

그러나 결론적으로 우려할 필요는 전혀 없다. 2015년 개장한 챔피언스필드를 정기적으로 점검을 받으면서 철저하게 관리되고 있다는 게 구단의 설명이다. C등급을 받은 것이 사실이기는 하지만 그것이 ‘안전하지 않다’는 결론이 아니다.

▲ 개장 이후 10년이 지난 챔피언스필드는 시즌 중에는 매달 점검을 하고 있고, 이번 사태로 본사까지 나서 특별 점검을 진행했다 ⓒ곽혜미 기자
▲ 개장 이후 10년이 지난 챔피언스필드는 시즌 중에는 매달 점검을 하고 있고, 이번 사태로 본사까지 나서 특별 점검을 진행했다 ⓒ곽혜미 기자

실제 안전등급의 지정을 보면 A(우수)등급은 ‘문제점이 없는 최상의 상태’다. B(양호)등급은 ‘보조부재에 경미한 결함이 발생하였으나 기능 발휘에는 지장이 없으며, 내구성 증진을 위하여 일부의 보수가 필요한 상태’를 의미한다. C등급은 불량이 아닌 보통이다. C등급은 ‘주요부재에 경미한 결함 또는 보조부재에 광범위한 결함이 발생하였으나 전체적인 시설물의 안전에는 지장이 없으며, 주요부재에 내구성, 기능성 저하 방지를 위한 보수가 필요하거나 보조부재에 간단한 보강이 필요한 상태’로 명시되어 있다.

C등급을 받은 것도 보조부재의 광범위한 결함 때문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부재는 문제가 없다. 사실 개장한 지 10년이 된 구장이라 A등급은 받기는 불가능하다. 새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개장 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오히려 안전 점검은 더 철저해지는 양상이다.

KIA 구단 관계자는 “시즌 중에는 매월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이는 기존에 해왔던 것”이라면서 꼭 이번 사건이 아니더라도 주기적으로 점검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이번에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해서 엊그제와 어제, 구단과 본사 안전 환경 센터 직원, 광주 공장 안전을 책임지는 직원들 다 같이 모여서 대대적으로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만 10년이 되어서 지자체 검진도 받았다. C등급인데 보통이다. 부분적으로 보수를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광주시 관계자도 1일 챔피언스필드를 찾아 전반적인 상황을 점검하는 등 구단과 KIA 본사, 그리고 지자체까지 경각심을 가지고 이번 사태를 바라보고 있다. 특히나 챔피언스필드는 올해 관중석 좌석 교체가 예정되어 있고, 시즌 중 순차적으로 교체를 진행할 예정이다. 공사 과정에서 관중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를 최대한 확인하고 제거해 나가는 게 중요할 전망이다. 지자체와 구단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

▲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전경 ⓒ곽혜미 기자
▲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전경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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