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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말 동점, 오타니 등장…다저스 선수들은 확신했다 "홈런으로 끝낼 줄 알았어"

작성일: 2025.04.03 17:10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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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타니 쇼헤이.
▲ 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만화 같은 일이지만, 주인공이 오타니 쇼헤이라 이상하진 않았다.

LA 다저스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정규 시즌 홈 경기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6-5로 이겼다.

지난 시즌 월드시리즈 우승팀인 다저스는 이번 시즌 개막 후 8전 전승을 달렸다. 직전 시즌 월드시리즈 우승팀이 다음 시즌 개막 8연승을 기록한 건 다저스가 처음이다. 1933년 베이브 루스와 루 게릭이 이끌던 뉴욕 양키스가 세운 8연승 기록을 넘었다.

8연승 구간 중 다저스에게 가장 힘겨운 승리였다. 9회말 1아웃까지 5-5 동점이었다. 

주자는 없었고 다저스 1번 타자 오타니가 등장했다. 9회 전까지 4타수 2안타로 타격감이 좋았다. 

▲ 오타니.
▲ 오타니.

다저스 선수들은 이때 오타니가 경기를 끝낼 것이라 직감했다. 이날 다저스 선발투수였던 블레이크 스넬은 "우리는 알고 있었다. 오타니가 끝낼 거란 걸 말이다. 그게 바로 그가 하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다저스 3루수이자 이날 5-5를 만드는 동점 2루타를 때려낸 맥스 먼시는 "오타니가 9회말 타석에 나왔을 때 속으로 '그가 바로 여기서 경기를 끝내겠군'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는 "그는 오타니다. 지금보다 더 잘할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 LA 다저스 동료들과 기뻐하는 오타니.
▲ LA 다저스 동료들과 기뻐하는 오타니.

동료들의 기대대로 오타니는 역전 솔로 홈런을 쳤다. 경기는 6-5가 됐고, 다저스의 승리로 끝났다.

올 시즌 오타니는 홈런 3개와 OPS(출루율+장타율) 1.126을 기록 중이다. 특히 이날 3안타 경기를 해내며 다저스 8연승의 가장 큰 기여를 했다.

경기 후 오타니는 "단지 오늘(3일) 경기뿐 아니라 전반적으로 팀 내 분위기가 정말 좋다. 이런 좋은 분위기가 매 경기 우리를 이길 수 있게 만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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