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말 동점, 오타니 등장…다저스 선수들은 확신했다 "홈런으로 끝낼 줄 알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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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만화 같은 일이지만, 주인공이 오타니 쇼헤이라 이상하진 않았다.
LA 다저스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정규 시즌 홈 경기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6-5로 이겼다.
지난 시즌 월드시리즈 우승팀인 다저스는 이번 시즌 개막 후 8전 전승을 달렸다. 직전 시즌 월드시리즈 우승팀이 다음 시즌 개막 8연승을 기록한 건 다저스가 처음이다. 1933년 베이브 루스와 루 게릭이 이끌던 뉴욕 양키스가 세운 8연승 기록을 넘었다.
8연승 구간 중 다저스에게 가장 힘겨운 승리였다. 9회말 1아웃까지 5-5 동점이었다.
주자는 없었고 다저스 1번 타자 오타니가 등장했다. 9회 전까지 4타수 2안타로 타격감이 좋았다.
다저스 선수들은 이때 오타니가 경기를 끝낼 것이라 직감했다. 이날 다저스 선발투수였던 블레이크 스넬은 "우리는 알고 있었다. 오타니가 끝낼 거란 걸 말이다. 그게 바로 그가 하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다저스 3루수이자 이날 5-5를 만드는 동점 2루타를 때려낸 맥스 먼시는 "오타니가 9회말 타석에 나왔을 때 속으로 '그가 바로 여기서 경기를 끝내겠군'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는 "그는 오타니다. 지금보다 더 잘할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동료들의 기대대로 오타니는 역전 솔로 홈런을 쳤다. 경기는 6-5가 됐고, 다저스의 승리로 끝났다.
올 시즌 오타니는 홈런 3개와 OPS(출루율+장타율) 1.126을 기록 중이다. 특히 이날 3안타 경기를 해내며 다저스 8연승의 가장 큰 기여를 했다.
경기 후 오타니는 "단지 오늘(3일) 경기뿐 아니라 전반적으로 팀 내 분위기가 정말 좋다. 이런 좋은 분위기가 매 경기 우리를 이길 수 있게 만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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