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공신력 최강 BBC ‘비피셜’ 떴다…손흥민 극찬했던 “재계약 협상 진전” 판 데이크, 리버풀 잔류 가능성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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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버질 판 데이크(33)가 리버풀에 잔류할 가능성이 커졌다. 재계약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데 긍정적인 시그널을 받았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8일(한국시간) 판 데이크가 리버풀과의 계약 연장에 있어 “진전이 있다”고 발언했다고 보도했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이 끝나고 30대 선수들과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다. 위르겐 클롭 감독 시절부터 핵심 선수로 활약했던 모하메드 살라에 이어 판 데이크가 자유계약대상자(FA)로 떠날 위기다. ‘로컬보이’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는 레알 마드리드와 99% 합의가 끝난 거로 알려졌다.
‘BBC’에 따르면, 판 데이크는 풀럼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 후 인터뷰에서 재계약 관련 질문을 받았다. 과거에는 “알 수 없다”는 말로 일관했지만 이번에는 “진전은 있다(There is progress)”고 밝혔다.
물론 “남을지 말지는 아직 모르겠다. 지켜보자. 이건 내부적인 논의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언급은 어렵다”라며 확답을 아꼈다.
판 데이크는 리버풀 팬들과 클럽에 대한 애정을 분명히 드러냈다. “나는 이 클럽을 사랑하고 팬들도 사랑한다. 오늘도 팬들이 우리를 위해 원정까지 와서 응원해줬다. 우리가 보답하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해 아쉽다. 다음 홈경기에서도 팬들이 경기장을 멋진 장소로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리버풀은 이날 경기에서 풀럼에 2-3으로 패했다. 이번 패배는 리버풀의 시즌 두 번째 리그 패배이자, 최근 26경기 만에 처음으로 기록된 패배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버풀은 여전히 프리미어리그 1위를 지키고 있다. 2위 아스널, 3위 맨체스터 시티와의 격차가 크지 않기 때문에, 향후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 변화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판 데이크는 “오늘은 우리 모두에게 좋지 않은 날이었다. 개인적인 실수들이 있었고, 그로 인해 결과를 내지 못했다”며 “팀 전체적으로 수용할 수 없는 경기력이었다”고 아쉬워했다.
판 데이크는 2018년 사우샘프턴에서 리버풀로 이적하며 당시 수비수 역대 최고 이적료인 7,500만 파운드(약 1,300억 원)를 기록한 바 있다. 많은 기대 속에 안필드에 입성한 그는 리버풀 수비진의 중심으로 빠르게 자리잡았고, 위르겐 클롭 감독 체제에서 리버풀이 프리미어리그, UEFA 챔피언스리그, FA컵, 리그컵(EFL컵)을 제패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현재까지 판 데이크는 리버풀 소속으로 총 323경기에 출전해 26골을 기록했다. 센터백이라는 포지션 특성상 득점보다는 수비 안정화에 초점이 맞춰지지만, 그는 빌드업과 공중볼, 리더십 등 다양한 측면에서 리버풀의 후방을 이끌며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수비수로 인정받았다.
토트넘과 맞대결 이후 손흥민을 칭찬해 국내 축구 팬들에게도 익숙했다. 판 데이크는 2019년 손흥민과 한 판 승부 이후 “모든 상황이 매우 빠르게 진행됐다. 그는 그렇게 빠르게 골을 넣을 수 있었지만, 그 순간 나는 '손흥민에게 공을 넘기지 마'라고 생각했다. 나는 그 라인을 커버하고 블록했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왜냐하면 나는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에서 왼발과 오른발을 모두 다루는 최고의 피니셔 중 하나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시소코가 오른발잡이라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내가 내려야 할 결정이었고, 기본적인 수비였지만 매우 잘 먹혔다”라고 말했다.
리버풀은 지난 몇 년간 클롭 감독 아래에서 세대교체와 팀 리빌딩을 진행했다. 하지만 올시즌부터 아르네 슬롯 감독 아래에서 새로운 시대를 열고 있다. 슬롯 감독은 클롭 감독의 유산을 이어 받았지만 이번 여름이 대대적인 변화 중 가장 중요한 기점 중 하나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구단의 중장기 로드맵에 변화가 불가피하다.
리버풀 팬들은 판 데이크의 잔류를 강하게 원하고 있다. 경기장에서의 퍼포먼스뿐 아니라, 그의 리더십과 존재감은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자산이라는 평가다. 최근 SNS와 팬 커뮤니티에서는 “판 데이크 없는 리버풀도 상상할 수 없다”, “주장으로서 팀을 재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이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재계약 협상과 관련해 구체적인 일정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판 데이크와 리버풀 모두 시즌 종료 전 협상 마무리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판 데이크가 향후 몇 년간도 리버풀의 중심으로 남을 수 있을지, 혹은 새로운 도전을 택할지는 향후 몇 주 안에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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