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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에게 엄격한 팀 규율 강조, 감독 작심발언 “잘못을 충분히 인정…우리 설명 받아들여” 샬케에서 돌발행동→사과하고 다시 뛴다

작성일: 2026.10.31 11:35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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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stof, top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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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황희찬과 샬케 감독과 대화 후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경기 도중 판정에 불만을 품고 항의하는 과정에서 구단 의료진을 밀치는 돌발 행동으로 거센 도마 위에 올랐던 황희찬이다.

발단은 지난 28일(한국시간) 독일 드레스덴의 루돌프 하르비히 스타디온에서 펼쳐진 디나모 드레스덴과의 2026-27시즌 DFB-포칼 2라운드(32강전) 원정 경기였다. 이날 샬케는 2부리그 소속의 드레스덴에 0-2로 완패하며 충격적인 16강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팀의 부진과 함께 전반 40분 터진 황희찬의 감정적 일탈은 현지 축구계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당시 측면 돌파 과정에서 상대 수비수와 강하게 부딪힌 황희찬은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그라운드에 쓰러졌으나, 주심의 휘슬은 울리지 않았다. 판정에 강한 불만을 품은 그는 치료를 위해 터치라인 밖으로 물러나는 도중 흥분을 감추지 못했고, 자신을 진정시키려던 구단 소속 물리치료사를 손으로 밀치는 돌발 행동을 범했다.

경기 직후 미론 무슬리치 샬케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황희찬의 행동도 마음에 들지 않았다. 이 문제에 대해 나중에 따로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가감 없이 드러냈다.

▲ bestof, top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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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팀 내 규율과 엄격한 원칙을 지도 철학의 최우선에 두는 무슬리치 감독 성향상, 독일 현지 언론들은 황희찬의 출전 정지나 고액 벌금 등의 중징계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무슬리치 감독은 징계 대신 소통을 했다. 라이프치히와의 분데스리가 8라운드 홈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무슬리치 감독은 직접 면담과 선수단 전체 미팅을 거쳐 내린 최종 결정을 발표했다.

무슬리치 감독은 “우리는 내부적으로 이 문제를 논의했다. 선수단 전체가 모인 자리에서도 이야기를 했다. 팀 규율은 내가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다. 선수들에게도 엄격하게 요구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황희찬에게 이러한 점을 설명했다. 황희찬은 우리의 설명을 듣고 우리의 생각을 받아 들였다. 자신의 잘못을 충분히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샬케는 공식 경기 3경기 연속 무득점에 허덕이며 리그 16위(1승 3무 3패,승점 6)까지 추락한 상태다. 득점력 부재와 공격 전개의 답답함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그 누구보다 의욕적으로 그라운드를 누비는 황희찬의 에너지가 절실하다는 판단을 한 무슬리치 감독이었다.

이번 징계 면제로 최악의 위기를 넘긴 황희찬은 오는 31일 오후 11시 30분 벨틴스 아레나에서 열리는 라이프치히와의 분데스리가 8라운드 홈경기에 정상 출격을 앞두고 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울버햄튼을 떠나 샬케 유니폼을 인상적인 도전에 나선 뒤 아직 컵대회 포함 6경기에서 마수걸이 골을 신고하지 못한 그가 침묵을 깬다면 무슬리치 감독의 선택이 적중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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