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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암 환우에게 관심을" MLB 선수단 금색 리본의 의미

작성일: 2016.09.03 12:25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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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아암 환우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시카고 컵스 선수단 ⓒ 시카고 컵스 트위터 캡처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메이저리그가 소아암 환우를 향한 관심을 촉구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3일(이하 한국 시간) '사무국이 스탠드 업 투 캔서(Stand Up To Cancer)와 손잡고 소아암 환우를 향한 의식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아암은 미국 15세 이하 어린이의 사망 원인 1위인 것으로 알려졌다. 3일 경기에 나선 모든 구단 선수단과 심판진은 뜻을 함께하기 위해 가슴에 금색 리본을 달고, 손목에 금색 보호대를 찼다.

앤서니 리조(27, 시카고 컵스)는 19살이던 2008년 4월 호지킨 림프종 진단을 받았다. 당시 리조는 보스턴 레드삭스 산하 마이너리그 팀에서 뛰고 있었다. 컵스 투수로 활약하고 있는 존 레스터(32) 역시 2006년 8월 림프종 진단을 받았다. 두 선수는 암을 극복하고 빅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다.

리조는 "먼 옛날 일인 거 같은데, 다시 떠올려 보면 어제 일어난 일처럼 생생하다"고 했고, 레스터는 "소아암 환우 문제는 병력이 있는 나와 리조에게 조금 더 특별한 이슈"라고 덧붙였다. 

리조와 레스터는 각자 재단을 설립해 소아암 환우를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리조는 "암 환우를 위해 마련된 기금 가운데 4% 정도만 소아암 환우를 위해 쓰이고 있는 거로 안다"며 "조금 더 많은 어린이가 암과 싸울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우리가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 삭발식에 동참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선수단 ⓒ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트위터 캡처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선수와 코치를 포함한 8명은 삭발하며 소아암 환우의 고통을 나눴다. 닉 레이바 등 코치 4명과 투수 토니 왓슨, 제라드 휴즈, 외야수 스탈링 마르테, 포수 크리스 스튜어트가 PNC파크에서 열린 삭발식에 나섰다. 피츠버그는 3일 경기에 소아암 어린이 25명을 초청했다.

데릭 홀랜드(30, 텍사스 레인저스)도 소아암과 싸우는 어린이들을 후원하고 있다. 홀랜드는 "제 감정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소아암 환우들은 내가 지금 누리고 있는 건 물론이고 다른 건강한 어린이에게 주어진 기회를 동등하게 얻기 어렵다. 환우들에게 저를 비롯한 사람들이 그들의 편에서 응원하고 있다는 걸 알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제이슨 모트(34, 콜로라도 로키스)는 그의 재단과 몇 해 전부터 '스트라이크 아웃 캔서(Strike Out Cancer)' 운동을 펼치고 있다. 모트는 동료들과 삼진을 뜻하는 K가 좌우 반대로 새겨진 티셔츠를 나눠 입었다.
▲ 스트라이크 아웃 캔서 티셔츠를 나눠 입은 콜로라도 로키스 선수단 ⓒ 제이슨 모트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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