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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감독의 극찬 "이정후? 공격·수비·주루 모두 훌륭해"

작성일: 2025.04.09 10:19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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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후의 연일 맹활약으로 샌프란시스코 현지에는 팬클럽까지 생겨났다.
▲ 이정후의 연일 맹활약으로 샌프란시스코 현지에는 팬클럽까지 생겨났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감독과 동료, 팬들까지. 샌프란시스코 사람들의 마음을 다 잡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8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주전 중견수 이정후를 지지하는 팬들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8일 경기에선 'Hoo Lee Gans(후 리 간즈)'라는 팬클럽이 등장해 이정후를 응원했다"며 "수비에선 두 번의 슬라이딩 캐치로 안타성 타구를 잡았고, 공격에선 9회말 2아웃 신시내티 레즈 에이스 헌터 그린의 완봉승을 막는 안타를 쳤다"고 밝혔다.

'후 리 간즈'는 광적인 축구팬을 표현하는 훌리건에서 따온 이름이다. 이들은 샌프란시스코 현지에서 결성된 이정후 팬클럽. 이정후의 활약이 나올 때마다 이정후 이름이 써진 티셔츠를 입고 열정적으로 응원했다.

이정후는 8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호수비는 덤이었다. 

8경기 연속 안타에 9경기 연속 출루다. 타율은 0.333(36타수 12안타)이다. OPS(출루율+장타율)는 0.885가 됐다.

▲ 이날은 멋진 수비까지 보였다.
▲ 이날은 멋진 수비까지 보였다.

경기 후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의 찬사가 나왔다. "이정후는 정말 훌륭한 야구를 하고 있다. 잘 달리고, 점프도 잘하며, 수비도 잘한다. 방망이 능력도 뛰어나다"고 극찬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였던 로건 웹은 "이정후를 보는 건 정말 흥미진진하다. 그는 아직 자신이 가진 능력의 조금만 보여줬을 뿐이다. 우리 팀 선수들 모두 이정후가 계속 나아지는 모습을 보는 게 재미있다"고 말했다.

이정후는 "작년에 조금 뛰었지만, 많은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올해 필드로 건강하게 돌아와 팬들의 사랑을 느끼니까 기분 좋다"고 기뻐했다.

이제 메이저리그 두 번째 시즌을 맞는 이정후지만 샌프란시스코 간판 선수로 입지가 굳어졌다. 멜빈 감독은 지난해 1번 타자로 뛰던 이정후를 3번에 배치했다. 팀 중심 타선에서 이정후가 공격을 이끌길 기대한 것이다.

계산은 맞아 떨어졌다. 이정후는 올 시즌 2루타만 6개로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탄탄한 중견수 수비와 빠른 주루 플레이로 허를 찌르는 도루를 하는 등 타격 이외에서 보이는 존재감도 상당하다.

이정후 활약 덕에 샌프란시스코는 8승 2패로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1위에 올랐다. 현재 LA 다저스와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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