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 게임노트] '로젠버그 8이닝 무실점+홈런 3방' 키움, LG에 시즌 두 번째 패배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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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 맹봉주 기자] 완벽히 틀어막고 홈런으로 경기를 끝냈다.
키움 히어로즈는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홈 경기에서 LG 트윈스를 4-0으로 이겼다.
시리즈 전적은 1승 1패가 됐다. 키움은 3연패를 끊었다. 반면 LG는 이번 시즌 두 번째 패배를 안았다.
선발투수 싸움에서 승패가 갈렸다. 키움 선발 케니 로젠버그는 6회 투아웃까지 퍼펙트 행진을 달렸다. 17타자 상대로 피안타나 볼넷이 하나도 없었다. 삼진은 8개였다.
최종 성적은 8이닝 탈삼진 13개 4피안타 1볼넷 무실점 승리. 삼진은 키움 구단 역대 공동 2위(강윤구, 아리엘 후라도)였다. 1위는 한현희의 14개다. 로젠버그 체인지업에 LG 타자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이렇다 할 위기 자체가 없었다. 공격적인 투구로 유리한 볼카운트로 끌고 갔다. 특히 결정구로 사용한 체인지업이 위력적이었다.
스트라이크존 끝과 끝에 걸치는 제구도 훌륭했다. 로젠버그는 올 시즌 2승째를 올렸다.
타선에선 홈런으로 로젠버그 어깨를 가볍게 했다. 송성문, 이주형, 박주홍이 나란히 솔로 홈런을 쳤다.
LG 선발투수 엘리제 에르난데스는 5⅓이닝 탈삼진 4개 피안타(3피홈런) 볼넷 4개 4실점(4자책)으로 무너졌다. 특히 홈런만 3개 맞았다. 홈런이 된 공은 각각 직구, 커터, 체인지업으로 다 달랐다.
타선은 무기력했다. 이날 LG는 김현수, 오지환, 박해민이 빠졌다. 염경엽 LG 감독은 "일단은 기본적으로 휴식에 초점을 맞췄다. 두 번째는 기회다. 시즌 시작 전부터 육성과 성적을 다 달성할 거라고 말했다. 또 로젠버그 맞춤도 있다. 여러 가지 복합적이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노림수는 실패했다. 오히려 8회초 대타로 들어간 오지환, 김현수가 연속 출루하며 아쉬움을 더했다.
키움은 송성문을 1번 타자로 두고, 좌타자인 박주홍을 선발 라인업에 올린 게 주효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데이터로 보면 에르난데스가 왼손에 약했다. 확률적으로 좌타자가 유리하다고 봤다"고 말했다.
로젠버그는 9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아웃 카운트 하나 잡지 못하고 두 타자 연속해서 안타를 맞았다. 키움은 급하게 마무리 투수 주승우를 올렸다. 주승우는 남은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막고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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