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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90분 뛰었어야" 獨매체 지적…콤파니 '황당 전술' 논란→"풀백에게 중앙 수비 맡기다니"

작성일: 2025.04.11 12:56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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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올 시즌 분데스리가·챔피언스리그 '더블'을 꾀하는 바이에른 뮌헨은 안방에서 인터 밀란(이탈리아)에 충격패하며 목표 달성에 노란불이 들어왔다.

독일 축구계는 뱅상 콤파니 감독에게 화살을 겨눈다. 

지난 8일 인터 밀란을 홈으로 불러들여 치른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선발 명단'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특히 높다.

비판점은 크게 2가지다. 첫째는 토마스 뮐러 대신 하파엘 게헤이루를 2선 중앙에 배치한 점이다.

이날 콤파니 감독은 4-2-3-1 대형을 꺼내들었다. 최전방 해리 케인을 보좌할 2선 요원으로 르로이 사네-게헤이루-마이클 올리세를 배치했다.

독일 'GMX'는 11일(한국시간) "햄스트링을 다친 공격형 미드필더 자말 무시알라 빈자리는 뮐러가 채울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콤파니 선택은 달랐다. 풀백과 미드필더를 오가는 올라운더 게헤이루에게 공격 조율을 맡겼다"면서 "이 같은 결정은 독일 축구 전문가 사이에서 논란을 낳았다"고 전했다.

현역 시절 바이어 레버쿠젠,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에서 활약한 수비형 미드필더 출신 크리스토프 크라머는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와 인터뷰에서 "내가 감독이라면 뮐러를 선발로 내세웠을 것"이라 밝혔고, 1990년대 독일축구 레전드 스위퍼인 마티아스 잠머 역시 "콤파니 결정을 설명하긴 쉽지 않다"며 고개를 갸웃했다.

올해 팀 내 입지가 부쩍 줄어든 뮐러이지만 그럼에도 챔피언스리그 11경기 3골 1도움으로 '토너먼트 강자'로서 역량은 여전하다. 인터 밀란전서도 노익장을 발휘했다. 후반 교체로 나서 동점골을 터뜨리는 노련한 득점 본능을 뽐냈다.

GMX는 "게헤이루가 같은 무대에서 8경기 1골에 머문 점을 고려하면 '뮐러 선발론'이 더욱 힘을 얻는다. 실제 게헤이루는 8강 1차전에서 뮌헨 선수 가운데 전반 동안 가장 적은 볼터치 횟수를 기록하며 침묵했다"고 꼬집었다.    

두 번째 실책으로 김민재 교체 타이밍을 거론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시달린 아킬레스 건염과 최근 인후통·허리 통증까지 겹친 김민재는 후반 29분 샤샤 보이가 교체돼 피치 밖을 벗어났다.

뮌헨 수비진은 이날 경합 과정에서 볼 소유권을 48%밖에 획득하지 못했다. 다요 우파메카노, 알폰소 데이비스 등 부상으로 낙마한 주축 수비수 공백이 여실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우승 멤버인 베네딕트 회베데스는 GMX에 실린 인터뷰에서 "뮌헨은 점점 집중력을 잃어갔다. (특히) 포백에 위치한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도전하지 않았고 인터 밀란은 그 기회를 최대한 활용했다. 유효슈팅 4개 중 2개를 득점으로 연결하는 놀라운 효율성으로 이어졌다"며 분데스리가 최정상급 주력과 전진성을 자랑하는 데이비스, 우파메카노 빈자리를 지적했다.

▲ 연합뉴스
▲ 연합뉴스

매체에 따르면 김민재 대신 투입된 샤샤 보이는 1-1로 팽팽히 맞선 후반 43분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다. 역습 상황에서 카를로스 아우구스토를 따라가 진영 왼편에서 시간을 버는 대신 그의 앞에 위치해 수비하려 했다. 

이 탓에 아우구스토가 공을 쥘 때 충분한 '공간'이 확보됐고 이는 다비드 프라테시에게 결정적인 크로스로 연결됐다. 안방에서 입은 1-2 충격패에 가장 직접적인 빌미를 제공했다. 

경기 뒤 인터뷰에서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의) 부상 관련 이야기는 하고 싶지 않다. 다만 선수가 옐로카드 1장을 받은 상황이라 (이른 교체를) 고려한 건 사실"이라 밝혔지만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김민재는 한 장의 카드도 수집하지 않아 그의 설명에 논란이 일었다. 

GMX는 "뮐러의 선발 문제와 마찬가지로 김민재 교체 역시 콤파니 감독이 잘못된 결정을 내렸다 할 수 있다. 풀백 자원인 선수를 (중요 경기에서) 후방 중앙을 책임지게 한 건 명백한 실수"라며 비판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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