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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청소년야구] 한국 중국 꺾고 3위…"오심 문제 서운"

작성일: 2016.09.04 22:50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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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청소년 야구 대표 팀 ⓒ대한야구협회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한국 청소년 야구 대표 팀이 중국을 완파하고 3위를 차지했다.

이성열(유신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4일 대만 타이중 인터콘티넨탈 야구장에서 열린 제 11회 18세 이하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3위 결정전에서 중국을 14-0, 7회 콜드게임으로 크게 이겼다. 대회 2연속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불리한 심판 판정을 딛고 3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은 1회부터 많은 점수를 올리며 앞서갔다. 1번 타자 이정후(휘문고)가 볼넷으로 출루한 다음 이어 박정우(덕수고)와 김성협(성남고)의 연속 안타로 선제점을 올렸다. 1회에만 타자 일순한 뒤 이정후의 2타점 적시타로 7번째 점수를 뽑았다.

한국은 4회까지 장단 11안타를 몰아쳐 10-0으로 멀찌감치 앞섰다. 이정후의 내야안타 등을 묶어 6회에만 4점을 더해 승세를 굳혔다.

마운드에선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선발투수 양창섭(덕수고)을 시작으로 손주영이 2이닝 무실점, 박치국(제물포고)이 1이닝 무실점 행진을 이어 갔다. 대만전에서 공 102개를 던진 고우석은 7회를 실점 없이 처리하고 콜드게임 승리를 확정 지었다.

이성열 감독은 "기대보다 성적이 나오지 않아 섭섭하지만 앞으로 보완해야 할 점을 알았다. 선수들도 최선을 다했는데 부족한 점이 나왔다. 어떤 선수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대표팀에 나서야 한다"며 "우리 선수들의 개인 기량만큼은 아시아 최상위 수준이다. 올림픽도 있으니 앞으로 멀리 보고 국제 대회를 미리 준비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오심 논란에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이 감독은 “국제 대회마다 심판 자질 문제로 아쉬운 결과를 겪는다. 불이익이 좀 줄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별 리그를 3전 전승으로 통과한 한국은 지난 2일 대만전 6-12 패배 이후 3일 일본에 1-3으로 져 결승 진출이 무산됐다. 2일 대만전에선 10회 연장 승부치기에서 태국인 1루심이 아웃을 세이프로 선언했는데, 이 심판이 다음 날 일본전에 3루심으로 배정됐다. 이 심판은 "TV 화면으로 상황을 돌아보니 오심이 맞다.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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