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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스타 오브레임 "표도르, 말도나도에게 사실상 진 것"

작성일: 2016.09.05 06:30 이교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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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리스타 오브레임은 오는 11일(한국 시간) UFC 203에서 헤비급 챔피언 스티페 미오치치에게 도전한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UFC 헤비급 파이터 알리스타 오브레임(36, 네덜란드)은 너무 솔직하다. 정도가 지나쳐 남의 속 긁는 얘기도 태연하게 잘한다.

그는 4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종합격투기 뉴스 사이트 MMA 파이팅과 인터뷰에서 예밀리아넨코 표도르(39, 러시아)를 들었다 놨다 했다.

먼저 친근감을 표시했다. 하지만 그 안에 뼈도 있었다. "표도르는 내 친구다. 인간적으로 그를 좋아한다. 그에 대한 반감은 전혀 없다. 우리의 대결이 이뤄질 가능성이 떠올랐고 그가 거부했을 때도 그랬다"고 말했다.

UFC를 전장으로 선택하지 않은 것에 대해선 단호하게 비판했다. 지난 6월 러시아 EFN에서 파비오 말도나도에게 2-1로 판정승했지만, 내용으로 볼 때 사실상 진 경기라고 꼬집었다.

"표도르는 자신을 시험할 수 있었던 기회 앞에서 UFC 행을 선택하지 않았다. UFC는 경쟁이 계속되는 곳이다. 그는 그것을 거부했다."

"표도르는 스트라이크포스에서 활동할 때 망가졌다. 그리고 러시아에서 복귀전을 가질 때 완전히 엉망이 됐다. 그는 말도나도와 싸웠다. 말도나도는 라이트헤비급 선수고, 표도르는 헤비급 선수다. 사실 표도르가 그 경기에서 졌다. 맞지 않나?"

표도르는 2010~2011년 미국 스트라이크포스에서 파브리시우 베우둠·안토니오 실바·댄 헨더슨에게 3연패하면서 전성기를 마감했다.

▲ 예밀리아넨코 표도르는 지난 6월 EFN에서 파비오 말도나도에게 1라운드 KO로 질 뻔하다가 버티고 2-1 판정으로 역전승했다.
오브레임은 타깃을 바꿔 자신과 상대 전적 1승 1패를 기록하고 있는 파브리시우 베우둠(39, 브라질)을 비꼬았다. 그러면서 이번엔 표도르를 살짝 띄웠다.

"베우둠의 경기 스타일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그의 업적은 존중한다. 그는 약삭빠르고 영리하게 경기를 풀어 왔다. 하지만 그의 경기력이 날 반하게 할 정도는 아니다. 표도르의 경기가 더 마음에 든다. 프라이드에서 활약한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도 좋아한다"고 했다. 

그는 표도르가 UFC에 온다고 해도 싸울 마음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 이유가 또 표도르에게 상처를 안길 만했다.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선수를 굳이 사냥할 생각이 없다. 내가 왜 그와 싸우길 원해야 하나? 내 경력을 보면 난 스스로를 극한으로 몰아 계속 테스트해 왔다."

오브레임은 오는 11일 미국 클리블랜드에서 열리는 UFC 203 메인이벤트에서 헤비급 챔피언 스티페 미오치치(34, 미국)에게 도전한다.

지난달 3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오랫동안 파이터로 살았다. 22년 동안 훈련했고 경쟁했다. 비토 벨포트, 바다 하리, 피터 아츠 등 최고의 선수들을 이겼다. 6명의 UFC 챔피언 출신들을 꺾었다. 매우 자랑스러운 업적이다. 이제 미오치치가 내가 꺾은 일곱 번째 UFC 챔피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브레임이 꺾은 UFC 챔피언들은 안드레이 알롭스키, 파브리시우 베우둠, 프랭크 미어, 브록 레스너, 주니어 도스 산토스, 비토 벨포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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