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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 2년 후 토트넘 멤버" QPR 평론가 극찬…윙어↔최전방 가능한 '멀티 공격수' 잠재성 "대단한 재능"

작성일: 2025.04.16 09:01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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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풋볼리그월드' 홈페이지
▲ '풋볼리그월드' 홈페이지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한국축구 차세대 윙어' 양민혁(18)이 퀸즈파크 레인저스(QPR) 평론가로부터 "2년 후면 토트넘 홋스퍼 멤버로 뛸 대단한 재능"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시즌 도중에 합류했음에도 만만찮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무대에서 12경기 2골 1도움 패스 성공률 82%에 기회 창출 6회를 수확한 경기력을 호평했다. 

다만 올여름 토트넘은 양민혁의 '1년 더' 임대를 추진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한 시즌을 온전히 유럽에서 보내면서 경험을 쌓으면 측면과 중앙을 오가는 멀티 공격수로서 발전할 여지가 높다고 전망했다.

QPR 평론가인 루이스 모이어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풋볼리그월드'와 인터뷰에서 "QPR이 양민혁을 영입하고 그의 첫 경기를 지켜본 순간부터 정말 좋은 선수라 생각했다. 정말 대단한 재능(big talent)을 지닌 젊은 피"라고 힘줘 말했다.

"물론 보완점도 눈에 띄었다. 선발로 나선 몇몇 경기에선 신체적 열세를 보인 경우가 있었다. 쉽게 공을 뺏기는 장면이 반복됐다"면서도 "잉글랜드 무대는 처음 아닌가. 10대 나이에 챔피언십에서 뛰는 선수다.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리는 건 당연하다"며 양민혁의 유럽 데뷔 시즌에 합격점을 줬다.  

양민혁은 현재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뛴다. 총 12경기에서 선발 출장이 정확히 절반인 6회다. 모이어는 "교체로 나설 때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부여했다. 선발로 나설 자격이 충분하다"며 붙박이 주전으로도 손색없다는 평가를 내렸다. 

우 측면에서 경기력이 높다고 분석했다. 마르티 시푸엔테스 QPR 감독 구상과 비슷한 진단이다. 시푸엔테스 감독은 양민혁을 선발로 내보낸 6경기에서 4경기를 '오른쪽'에 배치했다. 나머지 2경기에선 최전방 원톱, 세컨드 스트라이커로 기용했다.

모이어는 "오른쪽에서 뛰는 게 좋지 않을까 싶다. 자질이 있다. 토트넘은 아마 이번 여름 다시 한 번 양민혁을 임대할 것이다. 그가 한 시즌을 온전히 (유럽에서) 치르게 해 경험을 쌓게 할 것"이라며 원 소속 팀 복귀 시점을 2026년 여름으로 예상했다.

이어 "내 생각엔 다음 시즌도 임대 생활을 하는 게 양민혁에게도 좋을 것이다. QPR에서 뛰면 더 완벽하고. 우 측면뿐 아니라 '10번'으로서 중앙 공격수도 가능한 선수다. 좁은 공간을 드리블로 뚫어내는 데 일가견이 있다"고 덧붙였다.

양민혁은 지난 10일 시즌 2호골을 터뜨리며 QPR의 7경기 무승 탈출에 일조했다. 옥스퍼드 유나이티드와 41라운드 원정에서 쐐기포를 책임지며 팀 3-1 승리에 힘을 보탰다. 

직전 경기인 카디프 시티와 홈 경기서 선발 출장한 양민혁은 이날 다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카디프전에서 61분을 뛰었지만 다소 저조한 경기력으로 현지 언론 혹평을 받은 여파로 풀이된다. 

그러나 시푸엔테스 감독은 팀이 2-1로 앞선 후반 19분, 잠그기 모드를 택하지 않고 공격수 양민혁 카드를 꺼내 들었다. 

양민혁은 감독 기대에 100% 부응했다. 대니얼 베니 대신 피치를 밟아 후반 추가시간 쐐기골을 꽂아 2골 차 완승에 한몫했다.

오프 더 볼 무브와 결정력 모두 빛났다. 카라모코 뎀벨레가 미드필드 중앙으로 패스를 몰고 들어가자 양민혁은 왼쪽에서 동료와 함께 달렸다. 

옥스퍼드 수비진은 총 3명. 양민혁과 뎀벨레 앞에 2명, 뒤에 1명이 따라붙었다. 양민혁은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파고들면서 뎀벨레 패스를 받았다.

공을 쥐자 지체없이 왼발 땅볼 슈팅으로 연결했다. 양민혁 발을 떠난 공은 옥스퍼드 골대 오른쪽 구석을 정확히 찔렀다. 지난달 30일 스토크시티전 데뷔골 이후 2경기 만에 재차 골망을 흔들었다.

영국 '웨스트 런던 스포츠'는 "양민혁이 환상적인 득점을 기록했다. 카디프전에서 부진을 딛고 멋진 카메오로서 좋은 활약을 보였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시푸엔테스 감독 역시 경기 뒤 인터뷰에서 "양민혁은 득점뿐 아니라 피치 전반에 에너지를 줬다"며 결정력과 활동량을 두루 칭찬했다.

양발 슈팅의 정교성과 힘이 크게 발전한 양상이다. 이 부문 최정상급 역량을 갖춘 원 소속 팀 선배 손흥민(32)을 연상시키는 성장 그래프로 '유럽 연착륙' 가능성을 손수 키우고 있다. 현재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챔피언십 12경기 2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손흥민 이후 스퍼스 유니폼을 입은 또 한 명의 한국 공격 자원으로, 향후 행보에 더욱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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