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손흥민 큰일 났다, 공격진 와해 위기…클루세프스키-매디슨 '탈 토트넘' 분위기 익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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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토트넘 홋스퍼와 손흥민에게는 비상사태다.
영국 대중지 '미러'는 16일(한국시간) 토트넘의 공격수인 데얀 클루세프스키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지휘하는 나폴리로 떠날 수 있다고 전했다.
클루세프스키는 부상으로 빠져 있다가 최근 복귀해 울버햄턴과의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에 교체 출전했다. 팀은 손흥민이 없는 상황에서 2-4로 완패했다.
매체는 '나폴리는 클루세프스키의 몸값을 알아보고 있다. 토트넘이 7,000만 파운드(약 1,320억 원) 선의 이적료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다.
유벤투스에서 뛰었던 클루세프스키는 손흥민, 브레넌 존슨 등과 더불어 토트넘 2선 공격의 중요 축이다. 중앙 미드필더로도 소화 가능한 자원이다. 피지컬을 앞세워 돌파하거나 상대 수비를 등진 상태에서 동료와 주고받는 2대1 플레이도 일품이다.
하지만, 클루세프스키는 올 시즌 토트넘이 돌아가는 상황에 대해 적잖이 분노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원하는 전방 압박 축구는 너무 이상적이라는 말도 한 바 있다. 선수 개별 컨디션이 좋아야 가능하지만, 돌아가며 부상 당하는 것을 보고 회의감도 생겼다는 것이다.
장사, 선수를 통해 수익을 내야 하는 토트넘 입장에서는 클루세프스키는 내줄 수 없는 자원으로 분류했지만, 원하는 이적료를 받아 낸다면 이야기는 또 달라진다.
다니엘 레비 회장의 생각도 읽어야 한다. 레비는 현재 토트넘 팬들로부터 강력한 퇴진 운동에 직면했다. 홈 경기마다 팬들이 '레비는 떠나라'라는 문구의 현수막을 들고 분노하고 있다.
어린 선수들을 육성해 가치를 키워 수익을 내는 토트넘의 비즈니스 모델을 고려하면 클루세프스키가 떠나는 것이 이상한 일은 아니다. 토트넘은 마이키 무어, 넬송 오도베르, 데인 스칼렛 등 어린 선수들이 출전 기회를 기다리고 있다. 이들의 경험이 아직 부족한 것이 약점이라면 약점이지만, 그래도 충분히 해낼 수 있다는 의지가 있다.
다만, 변수가 너무 많다. 중앙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설에 휘말려 있고 중앙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도 마찬가지다. 여기에 페드로 포로, 이브 비수마도 이적 대상으로 분류된다. 데스티니 우도기로 데알이 노리는 잠재적인 후보 중 한 명이다.
포스테코글루와 불화설에 휘말려 있는 공격형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도 이적 가능성이 열려 있다. 포스테코글루의 전술, 전략에 대해 불만이 있는 매디슨이라는 점에서 더 그렇다.
토트넘이 이들을 모두 놓아줄 것인지는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우승 여부에 달렸다. 18일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 8강 2차전 원정 경기 결과에 따라 떠나는 선수와 남는 선수가 가려질 전망이다.
공교롭게도 토트넘을 지휘했었고 클루세프스키를 활용해 봤던 나폴리의 콘테 요청이라는 점은 흥미롭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겨울 이적 시장에서 파리 생제르맹으로 떠난 뒤 확실한 카드 한 장이 필요했고 이를 클루세프스키로 꼽은 것으로 보인다.
만약 클루세프스키가 떠날 경우 토트넘 공격진은 변혁을 맞게 된다. 티모 베르너가 라이프치히로 임대 복귀하고 마티스 텔도 일단 바이에른 뮌헨으로 복귀해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도미닉 솔랑케와 존슨 등 여전히 경험을 더 쌓아야 하는 이들을 손흥민이 멱살을 잡고 가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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