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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WBC, 현역 메이저리거 참가 가능성은

작성일: 2016.09.05 16:11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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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인트루이스 오승환

[스포티비뉴스=양재동, 신원철 기자] 한국이 김인식 감독을 선임하는 것으로 2017년 3월 막을 올릴 제 4회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준비에 들어갔다. 역대 가장 많은 선수들이 메이저리그에서 뛴 올해 현역 메이저리거의 참가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김인식 감독은 5일 서울 양재동에 있는 야구회관  7층 브리핑룸에서 열린 2017년 WBC 감독 선임 기자회견에 참석해 소감과 앞으로 계획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또한 메이저리거의 대표팀 승선 여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한국은 2006년 WBC에 김병현과 김선우(콜로라도), 봉중근(신시내티), 서재응(다저스), 박찬호(샌디에이고), 최희섭(보스턴, 이상 당시 소속팀) 등 미국에서 뛰던 선수들을 대거 발탁했다. 준우승한 2009년 대회에는 추신수(클리블랜드)가 소속팀 허락 아래 제한적으로 경기에 나왔다. 

올해는 2006년 이상으로 외국에서 뛰는 선수들에 대한 기대치가 높다. 김현수(볼티모어), 이대호(시애틀), 박병호(미네소타) 등 올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선수들이 적지 않다. 지난해 강정호(피츠버그)의 활약 덕분에 한국인 야수들이 메이저리그에서 뛸 기회가 늘었다. 2006년에는 투수가 많았다면, 이번에는 야수가 늘어날 수 있다.  

김인식 감독은 "감독이 되고 나니까 오승환은 더 절실하게 느껴진다. 기술위원회 회의를 거쳐야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뽑아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했다"며 마무리 투수 오승환을 가장 먼저 언급했다. 

최근 늘어난 야수들에 대해서는 "오승환도 그렇고 포스트시즌이 있으니 선수들이 선뜻 먼저 말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부상 선수들이 자꾸 생기고 있어서 시즌이 끝나 봐야 얘기가 나올 것 같다. 아직까지 확실히 결정된 건 없다"고 말했다. 

▲ 시애틀 이대호

2009년 추신수의 사례처럼 소속팀의 허락이 우선이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주최하는 대회지만 소속 팀이 반대한다면 대표 팀 합류가 어려울 수 있다. 김인식 감독은 "외국에서 뛰는 선수들은 선수 의사도 있지만 구단 의사도 중요하다. 추신수가 2회 대회에 참가할 때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그때 우리 트레이너가 2명 있는데도 팀에서 트레이너가 나와서 훈련 시간까지 조절을 시키더라. 부상 선수를 뽑는 건 문제가 있을 거다"라고 설명했다. 

5일 선임이 결정된 만큼 아직 선수들의 의사를 들어보지는 못한 상황이다. 김인식 감독은 "선수들과 접촉한 적은 없고 이대호에게 전화가 온 적은 있다. 부상이 없다면 참가하겠다고 했다. 박병호는 방금 기자회견장 들어오는데 문자를 보냈더라. 축하한다고 하길래 부상이 어떤지 알려 달라고 답장했다"며 웃었다. 

한편 WBC는 해당 국가 국적이 아닌 선수라도 이중 국적 보유자나 부계 또는 모계 혈통 가운데 한쪽에 해당한다면 대표팀에 들어갈 수 있게 규정하고 있다. 김인식 감독은 "미국이나 일본에 그런 선수가 있는지 알아봐야 한다"며 외국 국적 선수들의 출전 가능성을 열어 뒀다. 롭 레프스나이더(양키스, 한국 이름 김정태) 행크 콩거(탬파베이, 한국 이름 최현)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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