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수비형 미드필더→윙어 복귀…6호 도움 작렬! 두 달 만에 공격 포인트 “PSG 낭트와 1-1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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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이강인이 오랜만에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존재감을 알렸다.
파리 생제르맹은 23일(한국시간) 프랑스 리그앙 29라운드에서 낭트와 1-1 무승부를 거두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이번 경기에서 이강인은 선발 출전해 전반 33분 비티냐의 선제골을 도우며 6호 도움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월 올랭피크 리옹전 이후 약 2달 만에 기록한 공격 포인트다.
경기는 프랑스 낭트의 스타드 드 라 보우자르에서 펼쳐졌다. 이미 리그 우승을 확정 지은 파리 생제르맹은 낭트와의 원정 경기에서 고전하며 1-1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파리 생제르맹은 리그 30경기 연속 무패(24승 6무)를 달성하며 승점 78점을 기록했다.
이날 파리 생제르맹은 4-3-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전방에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우스만 뎀벨레, 그리고 이강인이 스리톱을 구성했으며, 중원에는 루이스, 비티냐, 자이르-에메리가 자리했다. 수비진은 멘데스, 베랄두, 마르퀴뇨스, 네베스로 구성되었고, 골문은 돈나룸마가 지켰다.
초반부터 낭트의 밀집 수비에 고전하던 파리 생제르맹은 오히려 역습 상황에서 위협을 받았다. 그러나 침묵을 깨트린 건 이강인의 발끝이었다. 전반 33분, 뎀벨레가 우측에서 넘긴 공을 이강인이 감각적인 패스로 비티냐에게 전달했고, 비티냐는 이를 곧바로 슈팅으로 연결해 낭트의 골문을 갈랐다. 이 장면은 이강인의 정교한 시야와 패스 능력이 돋보인 장면이었다.
전반 30분에는 이강인이 뎀벨레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보내며 위협적인 기회를 창출하기도 했다. 비록 슈팅은 칼그렌 골키퍼에 막혔지만, 이강인의 경기 운영 능력은 확실히 인상적이었다. 후반 3분엔 이강인이 직접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아쉽게 골문을 벗어났다.
파리 생제르맹은 후반 17분 대규모 교체를 단행하며 이강인을 포함해 4명을 한꺼번에 교체했다. 이강인은 63분을 소화하며 1도움, 드리블 성공 2회(시도 2회), 패스 성공률 88%(42회 시도, 37회 성공), 키패스 2회, 그라운드 경합 승리 2회 등 긍정적인 기록을 남겼다.
하지만 경기 결과는 아쉬웠다. 후반 38분, 낭트의 도글라스 아우구스투가 파리 생제르맹 수비의 실수를 틈타 중거리 슈팅으로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추가시간에도 파리 생제르맹은 곤살루 하무스의 헤더가 골대를 맞추는 등 아쉬운 장면을 남겼고, 결국 경기는 1-1로 마무리되었다.
경기 후 평가에서는 엇갈린 반응이 나왔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이강인에게 평점 7.3점을 부여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고, 프랑스 ‘90min’은 “이강인은 낭트 수비진에 문제를 일으켰다. 시작과 동시에 결정적인 패스를 날렸고, 협업 능력도 돋보였다”고 칭찬했다.
반면, ‘풋 메르카토’는 다소 냉정한 평가를 내놨다. “항상 더 잘할 수 있을 거라는 인상만 남긴다. 패스는 세련됐지만 활약이 부족했다”고 지적하며 평점 4점을 매겼다. ‘파리스팀’은 이강인에게 최저 평점인 3점을 부여하며 혹평했다.
이강인은 이번 경기로 리그 28경기 출전에서 6골 6도움을 기록하게 됐다. 최근 주전 경쟁과 부상 여파로 출전 기회가 제한적이었지만, 이번 낭트전에서는 우측 윙어로 나서며 기술적인 플레이와 공격적인 장면을 여러 차례 연출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앞서 이강인의 포지션 활용과 관련해 “이강인은 여러 포지션에서 활용 가능하지만, 본인의 이상적인 위치는 아닌 듯하다. 다만 정신적 성장과 팀 적응을 위해 다양한 위치를 시도 중”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강인의 멀티 포지션 소화 능력은 여전히 팀 내에서 중요한 자산이다. 비록 이번 경기 후 평가가 갈렸지만, 그는 확실히 존재감을 드러냈으며 향후 경기에서 더 많은 출전과 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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