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레비 회장님, 나 감독 할래요' 포스테코글루 경질→후임은 UCL 준우승 사령탑? "대화할 준비 되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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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다시 한번 부임설이 불거졌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1’는 30일(한국시간) “과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이끌고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진출했던 에딘 테르지치 감독은 새로운 도전을 할 준비가 되어 있다. 그는 토트넘 홋스퍼의 지휘봉을 잡고 싶어한다. 그는 토트넘이 제안을 한다면, 즉시 대화할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최근 감독 교체로 인한 고심에 빠져 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선임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번 시즌 들쑥날쑥한 모습을 보였기 떄문이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을 통해 17년 만의 무관 탈출을 노렸지만, 프리미어리그 16위에 머무는 등 처참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지난 2월에는 잉글랜드 FA컵과 카라바오컵에서 연이어 탈락했다.
현재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4강에 진출하며 아직 우승 가능성이 남아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UEL 우승과 상관 없이 이번 시즌이 끝난 뒤,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할 것이 유력하다. 이미 포스테코글루 감독 본인도 토트넘과 동행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따라서 토트넘은 다음 시즌에 대비해 새로운 사령탑을 찾고 있다. 본머스의 안도니 이라올라 감독, 풀럼의 마르코 실바 감독 등이 후보에 올라 있다. 이어 과거 잠시 연결됐던 테르지치 감독과 다시 한번 연결됐다.
독일 국적의 테르지치 감독은 선수 시절 공격수로 활약했던 인물이다. 그는 현역 시절 독일 하부 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했으며, 2010년대 초반부터 지도자 커리어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그는 과거 위르겐 클롭 감독, 토마스 투헬 감독 체제 아래서 전술과 훈련 시스템을 익혔다. 이어 2013년 슬라벤 빌리치 감독의 조력자로서 베식타시(튀르키예)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서 수석코치를 맡으며 실전 경험을 쌓았다.
이후 2018년 도르트문트로 복귀해 수석코치로 활동하다가 2020년 루시앵 파브르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경질되자 감독대행으로 팀을 맡았다. 그리고 해당 시즌 후반기 팀을 재정비해 독일컵을 우승하며 강한 지도력을 입증했다.
잠시 지도력을 선보인 테르지치 감독은 도르트문트의 테크니컬 디렉터직을 역임하다가, 2022년 여름 마르코 로제 감독의 경질로 다시 정식 지휘봉을 잡았다. 그는 곧바로 팀의 리빌딩과 성적 개선을 주도했다.
테르지치 감독은 젊은 선수들의 잠재력을 끌어내는 데 강점을 보였다. 주드 벨링엄, 유수파 무코코, 카림 아데예미 등의 유망주들이 그의 아래에서 성장했다. 또한 직선적이고 빠른 전진 패스를 강조하는 전술 철학으로 도르트문트의 역습 축구를 부활시켰다. 2022-23시즌에는 마지막 라운드까지 분데스리가 우승 경쟁을 벌이며 리그 정상에 도전했으나, 최종전에서 마인츠와 무승부를 기록하며 바이에른 뮌헨에 골득실 차로 우승을 내주고 말았고, 이후 심리적 부담과 전술적 고민이 반복되면서 2023-24시즌에는 기복 있는 경기력으로 비판도 받았다.
그럼에도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파리 생제르맹(PSG), AC밀란 등을 꺾고 팀을 결승에 진출시키며 토너먼트 무대에서의 전략적 유연성을 증명했다. 또한 안정된 수비 조직력과 중원 압박을 중심으로 짜임새 있는 팀을 만들어냈다. 비록 결승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패했지만, 어느 정도 가치를 입증한 테르지치 감독이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도르트문트를 떠난 테르지치 감독은 현재 무직 신분이다. 과연 그가 토트넘의 새로운 사령탑이 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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