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 있었던 QPR 임대 YANG, 토트넘 생존 여부 희망적? '양민혁처럼 유망한 선수 보이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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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리그 최종전 결장이라는 허무한 결과물로 시즌을 끝냈지만, 소득이 전혀 없었던 것도 아닌 양민혁(퀸즈 파크 레인저스)이다.
양민혁은 3일 오후(한국시간) 영국 선덜랜드의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선덜랜드와의 2024-25 잉글리시 챔피언십(2부 리그) 46라운드 최종전에 결장했다.
양팀 모두 의미 없었던 경기다. 선덜랜드는 4위로 프리미어리그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힘을 빼고 5위 코번트리와의 준플레이오프 1, 2차전 준비에 공을 들이는 것이 효율적이다. 챔피언십 준PO는 3위 셰필드 유나이티드-6위 브리스톨 시티, 4위 선덜랜드-5위 코번트리로 짜였다. 두 대진 승자가 영국 축구의 성지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승격 플레이오프, 최후의 한 판 승부로 모든 운명을 가린다.
잔류를 확정한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는 선덜랜드전에 '유종의 미' 외에는 큰 의미가 없었다. 양민혁이 뛰어도 이상하지 않았지만, 마르티 시푸엔테스 감독이 선덜랜드전읖 앞두고 전격 경질된 것이 출전에도 영향을 끼친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QPR은 승점 56점, 15위로 시즌을 끝냈다.
물론 양민혁은 돌아갈 곳이 있다. 토트넘으로의 복귀다. 토트넘은 양민혁을 QPR로 임대 보내면서 일찌감치 시즌 종료 후 다음 시즌 준비 과정에 합류시키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프리시즌에 임대를 떠났던 다른 자원들과 냉철하게 비교하겠다는 뜻이다.
QPR에서 리그 14경기에 나서 2골 1도움을 기록한 양민혁이다. 공격포인트는 적었지만, 기회를 얻은 경기에서는 재능을 뽐냈고 골의 시발점 역할을 하는 경우도 있었다.
물론 양민혁 앞에는 변수투성이다. 토트넘으로 복귀해도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동행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있다. 16위까지 밀려 있는 리그 부진과 상대적으로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4강에 올라가 보되/글림트(노르웨이)와의 1차전에서 3-1로 이긴 결과로 인해 상황이 복잡하다.
다수 매체는 UEL에서 우승이라는 성적을 내도 토트넘이 포스테코글루와 동행하기는 어렵다는 보도를 쏟아내고 있다.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연고지 런던의 축구 전문 매체 '풋볼 런던'도 이날 'UEL의 성공만이 포스테코글루의 일자리 유지가 북런던에서의 상황 반전의 기회를 얻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면서도 수익성 측면을 따져 보면서 '다니엘 레비 회장에게는 구단의 지속적인 운영이 필요하다. 수익 및 지속 가능성 규정(PSR)에는 저촉되지 않지만, UEL에서 성공하지 못하면 선수단 개선이 필요한 것은 물론 포스테코글루도 어려워질 수 있다'라며 손익 차원에서라도 결별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올 시즌 토트넘은 부상자가 너무 많다. 손흥민도 시즌 초중반 6경기를 결장했고 지난달 UEL 8강 1차전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전 이후 5경기에 결장 중이다. 4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35라운드도 결장이 예상된다.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 더 펜, 굴리엘모 비카리오 등도 장기 부상자였고 지난달 순차적으로 복귀했다.
선수단 개선이 필요한 토트넘이다. 다음 시즌 로메로, 로드리고 벤탄쿠르 등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설이 돌고 있다. 페드로 포로, 데스티니 우도기도 마찬가지다.
매체는 임대 중인 선수들의 복귀가 선수단에 신선함을 줄 것인지 따지면서 '임대 복귀 선수들이 다음 시즌 토트넘에 희망을 더해주지는 않을 것 같다'라면서도 '올 시즌 후반기 QPR에서 임대 생활을 했던 한국 국가대표 양민혁처럼 유망한 선수는 보이지 않는다'라고 진단했다.
물론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뛴다는 보장은 없다. 매체 역시 'QPR에서 14경기에 나서 2골 1도움을 기록한 그가 몇 달 만에 프리미어리그에서 뛴다는 보장을 하기에는 불투명한 부분이 있다'라며 임대 연장 등 온전히 한 시즌을 다른 팀에서 보내고 와야 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마노르 솔로몬이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복귀한다. 다만, 리즈가 프리미어리그에 승격했고 솔로몬의 완전 이적 가능성도 열려 있다는 점은 양민혁에게는 그나마 나은 상황이다. 또, 바이에른 뮌헨에서 임대한 마티스 텔의 경우 완전 이적을 고민하나 확실하게 보여준 것이 없다는 점은 가성비를 따지는 토트넘이 주저하는 부분이다.
티모 베르너는 라이프치히 복귀가 확정됐고 유망주 마이키 무어, 윌송 오도베르, 데인 스칼렛 등도 다음 시즌에는 더 많은 기회를 기다린다.
양민혁의 올 시즌은 일단 귀중한 영국 축구 경험을 쌓은 것으로 끝났지만, 다음 시즌은 아직 '알 수 없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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