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악' ERA 1~2위가 日 투수라니…155km-156km 초강력 원투펀치 완성, 오타니 타자만 나와도 우승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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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LA 다저스의 '이도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1)가 아직 마운드에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데 일본인 투수들의 '초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유령 포크볼'로 유명한 뉴욕 메츠의 일본인 우완투수 센가 코다이(32)가 무결점 호투를 선보였다. 센가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위치한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나와 6이닝 2피안타 5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날 투구수 89개를 남긴 센가는 포심 패스트볼(33개), 포크볼(19개), 커터(19개), 슬라이더(10개), 싱커(8개)를 구사했고 최고 구속은 97.2마일(156km)까지 찍었다. 메츠는 7-1 완승을 거뒀고 센가는 시즌 4승(2패)째를 수확했다.
올 시즌 센가의 행보가 더욱 주목을 받는 것은 그의 평균자책점 때문이다. 센가는 이날 무실점 호투로 자신의 시즌 평균자책점을 1.16으로 낮추는데 성공했다. 선발투수로서 경악에 가까운 수치가 아닐 수 없다.
그런데 센가가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음에도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부문에서는 2위에 만족해야 하는 형편이다. 센가보다 더 낮은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인 선수가 있는 것이다.
그 주인공은 바로 LA 다저스의 일본인 우완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다. 야마모토는 올 시즌 7경기에서 4승 2패 평균자책점 0.90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두고 있다. 40이닝을 투구하면서 탈삼진 49개를 수확할 정도로 뛰어난 구위를 자랑하고 있으며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도 0.93으로 엄청난 수치를 자랑하고 있다.
야마모토는 지난 3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6이닝 1피안타 2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자신의 시즌 평균자책점을 0.90으로 낮출 수 있었다. 투구수는 91개였고 스플리터(29개), 포심 패스트볼(27개), 커브(17개), 커터(11개), 싱커(5개), 슬라이더(2개)를 구사했다. 최고 구속은 96.4마일(155km).
현재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부문 순위를 보면 일본인 투수 2명이 1~2위를 점령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일본이 내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이유다. 당장 오타니가 마운드로 돌아오지 않아도 야마모토-센가 만으로 '초강력 원투펀치'를 꾸릴 수 있다.
센가는 2022시즌을 마치고 5년 7500만 달러 계약을 맺고 메츠에 입단, 2023년 29경기 166⅓이닝 12승 7패 평균자책점 2.98을 기록하면서 사실상 메츠의 에이스 역할을 해냈다. 탈삼진은 202개를 기록할 정도로 엄청난 구위를 뽐냈다. 지난 해에는 어깨 부상 등으로 1경기에 등판하는데 그쳤던 센가는 올해 7경기 38⅔이닝 4승 2패 평균자책점 1.16을 남기면서 화려한 복귀를 알리고 있다.
야마모토 또한 순항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12년 총액 3억 2500만 달러에 계약하면서 역대 투수 최고액 신기록을 작성한 야마모토는 어깨 부상 여파로 풀타임 시즌을 치르지는 못했지만 18경기 90이닝 7승 2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하며 빅리그 무대에 순조롭게 적응했고 포스트시즌에서는 4경기 18⅔이닝 2승 평균자책점 3.86으로 활약,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공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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