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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약체 타선에도 희망은 있다…이주형 1군 복귀전 멀티 홈런에 홍원기 감독 "밸런스 자체가 괜찮았다"

작성일: 2025.05.10 12:16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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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주형 ⓒ곽혜미 기자
▲ 이주형 ⓒ곽혜미 기자
▲ 키움 홍원기 감독 ⓒ곽혜미 기자
▲ 키움 홍원기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신원철 기자] 어느새 3할 승률조차 위태로워진 위기의 키움 히어로즈에 '난세의 영웅'이 나타날까. 이주형이 1군 복귀전에서 멀티 홈런 포함 3안타를 몰아치며 역전패 속에서 한줄기 희망을 보여줬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준비를 잘해온 것 같다"며 "홈런도 나왔지만 밸런스 자체가 괜찮았다"고 평가했다. 

키움은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4-1로 앞서다 5-7로 역전패했다. 상대 선발 엄상백으로부터 홈런 4개를 뽑아냈지만 모두 솔로포였다. 하영민이 6이닝 2실점으로 선전했으나 불펜에서 많은 점수를 내줬다. 무엇보다 8회 1사 후 등판한 주승우가 9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문현빈에게 결승 솔로 홈런을 허용하면서 분위기가 넘어갔다.

대신 1군 복귀전에서 3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주형이 3안타 2홈런을 기록한 점은 공격력 약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 키움에 하나의 긍정적인 요소였다. 키움은 9일 경기까지 팀 타율 0.238과 OPS 0.668 모두 9위로 최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다. 외국인타자 2명이라는 파격적인 결단을 내렸지만 가시적인 성과가 뚜렷하지 않은 가운데, 이주형의 잠재력이 한 시즌 내내 유지된다면 키움의 고민 하나가 해결될 수 있다. 

10일 경기를 앞두고 홍원기 감독은 "이주형은 퓨처스 팀에서 준비를 잘해온 것 같다. 어제(9일) 전타석 출루했고 타구 질도 좋았다. 홈런이 나오기도 했지만 밸런스 자체가 괜찮았다"고 말했다. 

이주형의 타격감이 올라오면서 상위 타순 구성이 바뀌었다. 키움은 송성문과 야시엘 푸이그, 이주형을 1~3번에 배치했다. 문제는 카디네스의 페이스가 떨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홍원기 감독은 "푸이그가 좋아지는 것 같아서 그점은 고무적인데 카디네스가 최근 몇 경기 중요한 타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점이 아쉽다"고 밝혔다.

푸이그는 3경기 연속 안타에 9일에는 홈런을 쳤다. 카디네스는 5월 타율 0.281을 기록하고 있으나 장타가 줄어들었다. 홍원기 감독은 "개인적으로는 아내의 출산으로 휴가를 다녀온 뒤에 준비과정 없이 바로 경기에 나가면서 독이 된 것 같다. 그날 이후 타격 페이스나 타이밍이 나빠졌다"며 "중요한 타점을 많이 올려주기는 했지만 만족할 만한 타격 페이스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 푸이그 ⓒ곽혜미 기자
▲ 푸이그 ⓒ곽혜미 기자

#10일 고척 한화전 선발 라인업

송성문(3루수)-야시엘 푸이그(좌익수)-이주형(중견수)-최주환(1루수)-루벤 카디네스(지명타자)-김태진(유격수)-임병욱(우익수)-김재현(포수)-서유신(2루수), 선발투수 김선기

- 하영민은 자기 몫을 잘했는데.

"본인 임무는 충실히 다 해줬다고 생각한다."

- 불펜에 고민이 많을 것 같다. 

"불펜도 선발도 걱정거리는 많다. 지금 가진 선수들로 상대의 공격을 억제하면서 기회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 지금 불펜에서 고전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우리가 조금 더 단단하게 다져야 할 점이 아닌가 싶다."

- 9회 주승우 교체는 투구 수 때문인가(1⅓이닝 19구).

"경기 흐름상 교체했다. 8회 투구 수는 적었지만 아웃카운트 5개를 맡기는 게 무리이기도 했다. 8회말에 우리가 점수를 냈다면 조금 더 힘을 받았을 텐데. 9회 2사 후에 홈런을 맞은 게 다음 경기에 끼칠 영향도 있었다. 다음 타자에서 이닝이 끝났다면 괜찮았겠지만 다시 중심타순이 이어지고 흐름이 좋지 않아서 교체했다."

- 2루수로 서유신이 나오는데 어떤 선수인지.

"퓨처스에서 좋은 성적을 냈고(퓨처스리그 타율 0.290), 수비가 장점인 선수다. 캠프에서부터 유독 눈에 들어왔던 선수인데 오늘 선발 라인업에 들어가게 됐다."

- 선발 매치업에서 불리한 경기인데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까.

"매치업에서 차이는 나지만 야구는 또 모르는 것 아닌가. 불확실성 속에서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일단 김선기가 긴 이닝을 최소 실점으로 막아줘야 한다. 상대 선발이 워낙 강하니까 어떻게든 점수 낼 상황에서 1점씩 내다 보면 결과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 그런 계획을 갖고 경기하려고 한다."

▲ 김경문 감독 홍원기 감독 ⓒ곽혜미 기자
▲ 김경문 감독 홍원기 감독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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