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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된 막내' 지민경, 인삼공사 '활력소' 예약

작성일: 2016.09.08 06:00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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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남원 인삼공사 감독(왼쪽)과 지민경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막내로서 파이팅 있고, 근성 있고, 성실한 자세를 보여 드리겠다."

지민경(레프트, 184cm)이 7일 서울 청담동 호텔리베라 베르사이유홀에서 열린 2016~2017 KOVO 여자 신인 선수 드래프트에 참가해 전체 2순위로 KGC인삼공사 유니폼을 입었다. 지민경은 전체 1순위로 한국도로공사에 뽑힌 정선아와 함께 최대어로 꼽혔다.

즉시 전력감으로 꼽혔다. 지민경은 이번 드래프트에 참가한 유서연(흥국생명), 이선정(인삼공사), 이경민(한국도로공사) 등과 함께 지난 3년 동안 종별선수권대회에서 선명여고를 여고부 우승으로 이끌었다. 2014년과 2016년 청소년 대표로 활약했고, 2016년 춘계 전국남녀중고배구연맹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서남원 인삼공사 감독은 지민경을 지명한 뒤 "기대 이상 수확이었다. 저희는 공격수가 절실했다"고 밝혔다. 이어 "레프트 요원 백목화와 이연주를 내보내고 장영은을 레프트로 돌렸지만 장신 레프트가 필요했다. 지민경을 뽑으면서 높이가 보강됐다. 팀에 많은 보탬이 될 거 같다. 즉시 전력감"이라고 덧붙였다. 인삼공사는 지난 시즌 최하위에 머물렀다. 

지민경은 인삼공사를 "늘 열심히 하고 끈기 있는 팀"으로 기억했다. 팀에 합류하면 분위기에 녹아드는 게 목표다. 그는 "실망하시지 않게 언니들 하는 거 많이 보고 배워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싶다. 열심히 하고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1순위로 뽑히지 않아 아쉬운 마음이 들지 않았는지 물었다. 서 감독은 "1순위로 뽑혔으면 스포트라이트를 더 받아서 좋았을 텐데, 2순위라 아쉽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지민경은 "1순위 욕심이 없었다면 거짓말이지만, 솔직히 (고등학교) 3학년 때 경기 뛰면서 좋은 활약을 펼치지 못해서 확신은 없었다. 마음을 비우고 왔다"고 했다.

1986년 슈퍼리그 신인왕을 차지한 지경희의 조카인 지민경은 고모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지민경은 "고모는 제 롤모델이다. 기본기를 고모한테 많이 배웠는데, 많이 혼난 기억뿐"이라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 "고모는 제가 많은 경기에 나설 수 있는 팀에 갔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열심히 한 만큼 결과 얻을 테니까 떨지 말고 잘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신인왕에 욕심을 보였다. 지민경은 "한번 밖에 못 받는 상이니까 꼭 받고 싶다"며 "레프트는 리시브가 제일 중요하니까 리시브에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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