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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팬들이 욕했던 그 선수 맞나…'7G 장타율 0.952' 대폭발, 무키 베츠도 밀어 냈다

작성일: 2025.06.02 17:33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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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 다저스 내야수 맥스 먼시. 1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와 경기에서 통산 200홈런 고지를 밟았다. ⓒ연합뉴스
▲ LA 다저스 내야수 맥스 먼시. 1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와 경기에서 통산 200홈런 고지를 밟았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시즌 초반 부진으로 LA 다저스 팬들에게 욕을 먹기까지 했던 다저스 내야수 맥스 먼시가 깨어나고 있다.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경기에 7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 먼시는 홈런과 함께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먼시는 전날 경기에선 멀티 홈런과 함께 6타수 3안타 7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이틀 만에 홈런 3개와 타점 8개를 올린 것이다.

지난 7경기 성적은 4홈런 12타점 타율 0.381(21타수 8안타), 장타율은 0.952에 이른다. 15경기로 범위를 넓혀도 5홈런 20타점 타율 0.333(45타수 15안타)로 빼어나다.

맥스 먼시.
맥스 먼시.

2022년부터 3루수로 고정된 먼시는 지난해까지 이견 없는 다저스 부동의 주전 3루수였다. 그런데 지난 시즌 부상으로 오랜 기간 자리를 비우더니 이번 시즌엔 극심한 타격 부진에 빠졌다. 지난달 8일 경기를 마쳤을 때 타율은 0.177에 불과했다.

급기야 다저스 팬들에게 야유를 받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지난 4월 24일 시카고 컵스 원정 경기를 마치고 버스에 오르는 과정에서 한 팬으로부터 욕설을 듣는 영상이 공개됐다.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해당 팬은 먼시를 향해 "넌 진짜 최악이다. 꺼져라"고 욕했고, 먼시는 이 팬을 노려봤다. 먼시가 워낙 부진했던 탓에 해당 팬의 욕을 이해한다는 반응이 적지 않았다.

그러나 로버츠 감독은 먼시에게 꾸준히 기회를 줬고, 먼시는 믿음에 부응하고 있다. 지난달 9일 애리조나와 경기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하더니 지난달 15일과 16일 애틀랜타를 상대로 연이틀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5월 중순부터 맹타를 이어간 결과 1할대를 허덕였던 타율은 0.227이 됐고, OPS는 0.749까지 올라갔다. 먼시의 통산 OPS인 0.822에 가까워지고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먼시의 OPS는 무키 베츠를 넘어섰다. 먼시와 달리 이번 시즌 다저스 팀 내에서 꾸준하게 제 역할을 해내는 선수 중 한 명이라고 평가받은 베츠는 8홈런 타율 0.254를 기록하고 있지만 OPS는 0.742에 불과하다.

▲ 홈런을 치고 해바라기씨로 축하받고 있는 맥스 먼시.
▲ 홈런을 치고 해바라기씨로 축하받고 있는 맥스 먼시.

전날 뉴욕 양키스와 경기에서 먼시가 날린 첫 번째 홈런은 개인 통산 200번째이자 다저스 선수로 195번째 홈런이었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200번째 홈런을 친 384번째 선수가 되기도 했다.

먼시는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타격하는 것만이 나에게 전부다. 이 조직이 나에게 준 의미 덕분이다. 분명히 축복이다. 나에겐 자랑스러운 숫자다. 내 안에 더 많은 것이 있기를 바란다. 오늘처럼 계속해서 승리를 거두기만 해도 나에겐 좋은 시즌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부진을 탈출한 것에 대해선 "긍정적인 면을 바탕으로 구축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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