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전 '끝내기 패 4번' 삼성, 빠져나오지 못한 '악몽의 늪'
작성일: 2016.09.09 06:00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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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와 경기에서 4-5로 졌다. 4-4 동점인 9회말 마무리 투수 장필준이 롯데 황재균에게 끝내기 중월 솔로포를 허용해 악몽 같은 3연속 끝내기 패배의 기억을 끊지 못했다.
삼성 류중일 감독은 올 시즌 가장 아쉽고 타격이 컸던 경기로 지난 6월 28일부터 30일까지 열린 롯데와 3연전을 꼽았다. 28일에는 4-4 동점인 10회말 1사 2, 3루에서 문규현에게 좌중월 3점 끝내기 홈런을 맞아 4-7로 졌고 29일에는 4-4 동점인 9회말 1사 2, 3루에 다시 문규현에게 끝내기 우전 안타를 맞아 4-5로 졌다. 30일에는 10회말 1사 주자 없는 6-6 동점에서 황재균에게 우중월 끝내기 솔로포를 맞아 6-7로 졌다.
3연속 끝내기 패배의 충격은 컸다. 류 감독은 "이어서 마산에서 NC와 3연전이 있었는데 다 비로 못했잖아. 그게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만약에 했으면 더 떨어졌을 수도 있었어"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8일 경기에서 후반기 팀 타율 1위인 삼성은 끈질긴 추격으로 롯데를 물고 늘어졌다. 8회초 1-4로 뒤진 가운데 힘을 짜냈다. 8회 구자욱 최형우가 롯데 셋업맨 윤길현을 상대로 1타점 적시타를 뽑아 턱밑까지 추격했고 9회에는 박해민이 2사 3루에 1타점 동점 안타를 터뜨려 롯데 마무리 투수 손승락에게 블론 세이브를 안겼다.
그러나 '늪'에 빠지면 빠져나오기 쉽지 않은 법. 삼성은 8일 다시 한번 사직에서 끝내기 패배를 기록하며 악몽을 떨쳐 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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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윤 기자 ps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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