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경질은 토트넘 대대적 개편 신호탄…손흥민도 사우디로 떠나야 하는 운명으로 달려가나?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전격 경질하면서 함께 팀을 떠날 선수가 누구인가에 대한 논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포스테코글루와의 결별을 알렸다. "그의 행운을 빈다"라는 메시지를 남겼지만, 실상은 리그 17위라는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최악의 성적을 낸 것에 대한 징벌 성격의 경질이었다.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우승으로 2007-08 리그컵 이후 17년 만에 토트넘의 무관 탈출에 기여하며 "부임 두 번째 시즌에는 무조건 우승한다"라는 자신의 말을 지켰지만, 선수들의 부상이나 수익 등 여러 관점을 고려하면 포스테코글루의 다음 시즌 동행은 부적합하다고 판단 내린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다.
영국 다수 언론은 포스테코글루의 경질을 놓고 상반된 시각을 보였다. 종합 신문 '미러'는 '포스테글루가 토트넘에 우승을 안겼지만, 결과적으로는 실패한 시즌이었다'라고 평가했고 '데일리 메일'은 '드라마는 시즌2 이상으로 시즌3가 더 재미있다고 했지만, 불방됐다. UEL 우승이 있었지만, 경질은 상당히 강렬한 결정이다'라며 우승과 연임은 별개라는 뜻을 보였다.
자연스럽게 일부 선수들이 떠날 수 있다는 추측도 나왔다. '풋볼 런던'은 'UEL 우승이 포스테코글루를 경질에서 구해내지 못했다. 레비 회장은 우승의 감정이 사그라드는 순간을 기다린 뒤 도끼를 들었다'라며 전략적인 결정이었음을 강조했다.
하지만, 일부 선수가 포스테코글루 경질에 분노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텔레그라프'는 '토트넘은 감독의 경질 결정에 분노한 선수들의 반발에 직면했다. 일부는 감독의 잔류를 원했다'라며 상당히 예상 이상의 결정을 내린 구단 경영진을 향해 화살을 던졌다고 지적했다.
주장 손흥민과 부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떠날 가능성이 있는 인물로 꼽혔다. 로메로의 경우 이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행이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는 이야기가 나왔지만, UEL 우승으로 잔류로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승 후 "함께 지내왔던 것이 우리를 성공으로 이끈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계속 나아가야 한다"라며 동행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로메로의 부상을 효율적으로 관리했는지에 대한 의문이 있지만, 오히려 그는 토트넘 의무진을 성토하며 선을 그은 바 있다. 레비 회장의 결정이 로메로에게는 이적의 명분이 될 수 있는 셈이다.
측면 수비수 페드로 포로도 이적 대상으로 꼽힌다. 스페인 대표팀에 합류해 있는 포로는 포스테코글루의 경질에 토트넘 선수단 중 가장 먼저 사진 3장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려놓고 진한 아쉬움을 표현했다.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시티 등이 포로에게 군침을 흘리고 있어 더욱 알 수 없게 돌아가고 있다.
마티스 텔도 바이에른 뮌헨으로 복귀해 완전 영입은 어렵다는 평가다. 새로운 감독이 원하는 선수를 활용해야 한다는 점에서 더 그렇다. 레비 회장이 원하는 영입으로 알려졌지만, 필요성에 대한 의문이 지속해 나오고 있다. 2014년부터 토트넘에 있었던 벤 데이비스도 거론됐지만, 그는 1년 연장에 성공했다.
손흥민이 가장 큰 화두가 됐다. 토트넘이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해 내년 6월까지 동행하지만, 이적료가 발생하는 신분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떠나보내는 것이 더 실리적이고 이치에 맞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다수를 이룬다.
토트넘 주장으로 2년을 보냈고 UEL 우승으로 개인 무관 탈출에도 성공, 부채도 털었다는 점에서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나도 이상할 것이 없다는 지적이다. 토트넘에 이적료를 안기고 떠난다면 더 그렇다. 최근 손흥민의 유럽 대리인이 사우디 한 팀과 만나 협상을 벌였다는 진위를 알기 어려운 보도도 나왔다.
물론 손흥민은 표면상 다음 시즌 토트넘에서 UCL을 뛰겠다는 의향을 표현했다. 그렇지만, 포스테코글루가 떠나면서 당장 다음 시즌 주장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도 물음표가 붙었다. 레비 회장의 선수단 개편 의지에 휩쓸릴 가능성도 있다. 다가오는 운명을 고민해야 하는 손흥민이다.
관련 추천 기사
프리미어리그 관련 기사
-
잠을 자던 중, 남자에게 성폭행…EPL 선수 생활 중 ‘충격’ 앤디 캐롤 “2021년 뉴캐슬 시절 성폭행 고백”
2026-09-25
-
‘충격’ 맨유, 1628억 추가로 돈 빌려…‘미지급 이적료 빚더미’ 총 부채 1조 9900억 돌파
2026-09-25
-
7만명 이상 사망, ‘충격 조롱’ 이스라엘 총 모양 세리머니, 경고 받고 퇴장…“이스라엘 군사 행동이 언론 지면 장식하고 있는 주간에 발생”
2026-09-25
-
韓 축구 경악, 이강인 30일 만에 아틀레티코에 적응한 이유 공개…“시메오네 요구 조건·전술 주문·훈련 방식 수개월 전 입수→기회 놓치고 싶지 않았다”
2026-09-25
-
‘마사지 받는 중 스마트폰 금지’ 팀 규율 싹 바꿨던 클롭 감독의 독일, 네덜란드와 1-1 무
2026-09-25
-
마사지 중 스마트폰 금지, 시간 엄수…대표팀 1부터 10까지 뜯어고치는 클롭, 독일 국가대표에 명확한 규율 도입
2026-09-24
추천 콘텐츠
-
'한국전 27점 차 대승이 사라졌다' 메달 확보→탈락, 대반전…"규정 제대로 몰랐다" 日협회 황당 실수에 사과
2026-09-26
-
와일드카드인데 '결장 또 결장' 양현준, 이유 있었다..."햄스트링 쪽 부상, 4강과 결승 출전 목표"
2026-09-26
-
[나고야 NOW] “국내 1등이 아시아 4등이었다”…비웨사가 AG서 깨달은 조엘진의 의미
2026-09-26
-
[나고야 NOW} 메달의 환희, 48세의 첫 AG 도전…태극 사수들의 특별한 하루
2026-09-26
-
[나고야 NOW] “메달 꼭 따고 싶었는데…” 첫 AG 4위 조엘진, 0.06초 차 4위에 울컥
2026-09-25
-
'남자 축구 4강행' 이민성 감독 "이영준, 늦게 온 만큼 더 좋은 모습 보여주길...중원 조합 바꿨을 때 문제 발생했어"
2026-09-25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