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포지션 불만' 팀과 싸운 선수, 이정후 동료 됐다…5대1 충격 트레이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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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보스턴 레드삭스가 강타자 라파엘 데버스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트레이드했다는 소식이 16일(한국시간) 알려졌다.
보스턴은 데버스를 샌프란시스코로 보내면서 조던 힉스, 카일 해리슨, 제임스 팁스, 호헤 벨로를 받는다.
샌프란시스코는 데버스를 영입하면서 주전 3루수 맷 채프먼의 부상 공백을 즉시 메우는 동시에 타선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데버스는 지난 2017년 빅리그에 데뷔한 이래로 9시즌 통산 타율 0.279, 214홈런, 69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58을 기록한 강타자다. 세 차례 올스타, 두 차례 실버슬러거를 수상하기도 했다.
보스턴이 프랜차이즈 스타와 같은 데버스를 떠나보낸 주된 이유 중 하나는 팀과 불화다.
데버스는 2017년 데뷔한 이래로 줄곧 3루수로 뛰어 왔다. 2018년 본격적으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이후엔 보스턴 주전 3루를 놓치지 않았다.
보스턴은 2021년 11년 3억3100만 달러에 데버스와 계약하면서 프랜차이즈 대우를 했다.
그런데 보스턴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FA 시장에 나온 알렉스 브레그먼을 3년 총액 1억2000만 달러에 영입하면서 문제가 생겼다.
주전급 3루수가 두 명이 됐기 때문에 한 명은 포지션을 이동해야 했는데, 보스턴은 브레그먼에게 3루를 맡기고 데버스를 지명타자 또는 1루수로 옮기는 것을 염두에 뒀다.
그러자 이와 관련한 질문을 받은 데버스는 "'지명타자로 옮기라'는 팀 지시를 따를 것인가'라는 물음에 "아니다"고 답했다.
또 "3루는 내 포지션이고, 평생 해 왔다. 구단 계획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지명타자로 이동하라'는 요청을 받았는가라는 물음에 "아니다"고 고개저으며, 1루수로 이동 요청 여부를 묻는 말에도 "아니다"고 답했다.
마음이 정리된 데버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팀이 나에게)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말했지만 앙금은 남아 있었다.
제프 파산 기자는 이날 트레이드 배경을 묻는 말에 "아주 간단하다. 데버스는 3루수에서 지명타자로 포지션이 바뀐 뒤 1루수로 뛰기를 원했지만 이루어지지 않았고 보스턴을 떠나고 싶어 했다. 보스턴은 이것을 (남은 계약 기간 동안) 그에게 지급해야 하는 2억 5000만 달러를 청산할 수 있는 기회를 봤다"고 설명했다.
데버스 트레이드는 샌프란시스코와 다저스의 이날 경기 15분 전 발표됐다. 2회 방송 인터뷰에 나선 윌리 아다메스는 "모두가 정말 흥분하고 있다. 그가 팁에 합류하게 되어 기쁘다. 우리는 이 라인업에 그와 같은 방망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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