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추격 바쁜 대전, 광주 'GK 실수' 틈타 2-2 난타전 무승부…에르난데스-구텍 2골 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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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갈 길 바쁜 2위 대전하나시티즌이 광주FC와 난타전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끈 대전하나는 22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친 하나은행 K리그1 2025 20라운드에서 광주와 2-2로 비겼다.
승점 1점 추가에 만족한 대전하나는 9승 7무 4패 승점 34점을 기록해 선두 전북 현대와 격차를 8점으로 유지했다. 다만 최근 4경기 연속 무승(3무 1패)의 부진은 끊지 못해 갈 길이 한층 더 바빠졌다.
승리가 급한 대전하나와 공격 전술을 모토로 하는 광주의 충돌이라 빠른 템포로 흘러갔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뒤 후반 들어 본격적인 난타전을 시작했다.
서로의 골문을 두드리기 바쁘던 후반 11분 광주가 먼저 환호했다. 광주의 에이스 아사니가 문전으로 침투하는 헤이스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볼을 전달한 뒤 바로 전진한 아사니는 헤이스에게 리턴 패스를 받아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대전하나에서는 스트라이커 구텍이 나섰다. 후반 24분 절묘하게 수비 뒤쪽으로 파고든 뒤 왼발로 마무리해 동점골을 뽑아냈다.
서로 에이스들이 활약했다. 아사니가 다시 번쩍였다. 후반 26분 박인혁에게 전진 패스를 연결해 다시 앞서가는 득점을 도왔다. 박인혁은 박스 오른쪽 깊숙하게 파고든 뒤 각도가 없는 상황에서도 먼 포스트를 향해 낮게 깔아차 2-1을 만들었다. 친정인 대전하나의 골문을 열어선지 세리머니는 자제했다.
광주가 굳히기에 들어갔다. 대전하나는 마지막 힘을 짜냈고, 상대의 실수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33분 광주 골키퍼 노희동이 골문 앞에서 동료에게 패스한다는 게 상대 공격수 에르난데스에게 헌납했다. 에르난데스는 차분하게 구텍에게 건넸고, 구텍이 절묘한 슈팅으로 2-2를 만들었다.
대전하나가 구텍의 파트너를 찾았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전북에서 영입한 에르난데스가 이날 구텍의 2골을 모두 어시스트하면서 후반기 선두 추격 카드를 확실하게 확보했다.
같은 시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 상무와 FC안양의 경기에서는 홈팀 김천이 막바지 이승원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후반 38분 코너킥 상황에서 문전 혼전이 벌어졌고, 이승원이 가볍게 밀어넣어 승리를 안겼다.
이날 승리로 김천은 9승 5무 6패 승점 32점으로 3위에 자리했다. 승점 동률인 4위 포항 스틸러스에 다득점이 앞선 결과다. 안양은 7승 3무 10패 승점 24점으로 9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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