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축구, 기회 무대 만든다"…안정환, 디렉터로서 첫 움직임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태백, 윤서영 기자] "도움 줄 수 있는 게 뭘까? 내 마음을 흔든 건 대학의 현실이었다. 대학축구를 살리는 것이 곧 한국 축구를 살리는 길이다."
한국대학축구연맹(KUFC)은 3일 오후 강원도 태백시 태백호텔에서 UNIV PRO 시스템 출범의 핵심 인물로, 안정환 총괄 디렉터 선임식 및 기자 간담회를 열고 공식 행보를 시작했다.
이로써 안정환 디렉터는 운영, 전략, 브랜딩, 홍보 등 UNIV PRO 전반을 아우르며, 대학축구 리브랜딩과 엘리트 선수 인큐베이팅 시스템 구축에 앞장서게 된다.
'UNIV PRO' 시스템은 KFA 디비전 시스템 및 K리그와의 연계, 한국대학축구 U19~U22 연령별 상비군 상시 운영, 대학대표팀 해외 교류 강화, 프로팀과의 유기적 연계 등을 통해 전문화된 선수 육성 허브로서의 대학축구 모델을 새롭게 정립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안정환 디렉터는 "축구인으로서 지금 대학의 상황을 들여다보다 보니 미안한 감정이 생겼다"며 "제 역량이 크지 않더라도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지금의 대학축구가 정말 어렵다는 현실이 저를 움직였다"고 밝혔다.
이어 포부를 묻는 질문에는 "공약을 내세우고 약속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다. 실질적인 변화 가능성이 있을 때 이야기하고 싶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과거 자신의 선수 시절과 현재 대학축구의 차이'를 묻는 질문도 나왔다. 이에 대해 안정환 디렉터는 냉철한 시선으로 현장을 진단했다.
"인프라는 많이 좋아졌지만, 실력 향상이 더 중요하다. 대학 선수들의 실력이 평준화된 것 같다"며 "연령대에 비해 프로 무대에 오르지 못하고 멈춰 있는 느낌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UNIV PRO를 통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이라며 "왜 예전엔 이런 생각을 못 했는지 후회가 들 정도로, 지금 대학축구를 보면 많은 아쉬움이 있다"고 솔직한 심정을 드러냈다.
최근에는 고등학생 신분으로 준프로 계약을 맺어 고등학생 신분으로 프로에 많이 진출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고교생의 프로 직행이 늘어난 현실 속에서, 대학으로 유입할 방법을 묻자 "유망주들이 프로로 가는 것은 맞다고 본다"면서도 "하지만 그 아래서 포기하지 않고 훈련을 이어가는 선수들에게도 기회가 반드시 주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재정 등의 이유로 프로팀이 많은 선수를 뽑을 수 없는 현실 속에서, 대학은 '한 번 더 기회가 있는 곳'이 될 수 있어야 한다"며 "그 기회를 만드는 게 제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선임이 단발성 역할인지, 향후 축구계 활동의 발판이 되는지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안정환 디렉터는 "이번 역할이 내가 처음 맡는 큰 임무 같다. 개인적인 목적이나 미래를 위함이 아니다. 어려운 직책이고 꼭 성공을 꼭 이뤄야 하는 부분"이라고 강조하면서 "개인적으로 나도 많이 배우고 또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 교학상장의 자세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대학은 단순히 축구선수로만 보는 곳이 아니라, 청춘들이 도전하고 실패해도 다시 일어날 수 있는 공간"이라며 "대학축구를 살리는 것은 프로와 국가대표, 더 나아가 한국 축구 전체를 살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열악한 현실 속에서도 기회와 희망을 만들 수 있도록 함께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관련 추천 기사
축구 관련 기사
-
K리그 발칵 뒤집힐 '심판 녹취' 터졌다…"경기 배정 대가로 특정 팀 불리한 판정 요구" 의혹→심판협의회, 승부조작 사주 논란 등에 쇄신 표명
2026-09-16
-
[나고야 NOW] 4-1 대승에도 '옥에 티'…엄지성·김지수 나란히 경고, 사우디전 '카드 관리' 비상
2026-09-16
-
[나고야 NOW] "정상적인 대회 운영이라 볼 수 없는 상황" 일본 AG 조직위 황당 실수...축구 선수를 야구장에 '미숙 운영 논란'
2026-09-16
-
[나고야 NOW] "조기 축구에서도 이러면 욕 먹는다" 기본적인 스로인도 실수...이민성호에 1-4 참패한 카타르 황당 경기력
2026-09-16
-
[SPO 현장] "공격수로서 제 가치를 올리지 못했어" FC서울 천성훈의 솔직 고백…ACL2서 명예회복 노린다
2026-09-16
-
[나고야 NOW] '엄지성 해트트릭 원맨쇼+김명준 쐐기골' AG 이민성호, 카타르에 4-1 대승...4연패 향해 산뜻한 출발
2026-09-15
추천 콘텐츠
-
[나고야 NOW] 中에 6전 전패→이젠 2연승! '세계 1위' 신유빈-임종훈, 이번엔 진짜 금메달 보인다…韓 탁구 '금 2개' 도전
2026-09-16
-
[나고야 NOW] 아시안게임 선수촌에 '도요토미 히데요시' 등장했다…임진왜란 일으킨 인물이 환영무대에→5년 전 '이순신 현수막'은 철거
2026-09-16
-
K리그 발칵 뒤집힐 '심판 녹취' 터졌다…"경기 배정 대가로 특정 팀 불리한 판정 요구" 의혹→심판협의회, 승부조작 사주 논란 등에 쇄신 표명
2026-09-16
-
이런 경우가 있었나 "안세영 때문에 답답해" 초긴장 떴다 → 중국 지목 최대 난관 "49승 1패, 안세영이 전성기라…" [나고야 NOW]
2026-09-16
-
'야구 배트로 중요 부위 가려' 누드 광고에 女 스포츠 스타들 집단 반발…"정말 매우 싫다"
2026-09-16
-
[오피셜] "무급이라도…KBO 오퍼도 있었어" ML 퇴출 당하고 저니맨 전락한 사이영상 출신 스타, 깜짝 도미니카 공화국 입단
2026-09-16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