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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율이 뭐가 중요해?" 김경문 감독 믿음에 '한화 4번 타자' 노시환, 홈런으로 응답했다

작성일: 2025.07.06 22:15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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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시환이 웃고 있다 ⓒ 한화 이글스
▲ 노시환이 웃고 있다 ⓒ 한화 이글스

[스포티비뉴스=고척, 맹봉주 기자] 믿음의 야구가 통했다. 

이번 시즌 노시환은 고민이 많았다. 한화 이글스 4번 타자 중책을 맡았고 팀은 리그 1위에 올랐다. 

그런데 개인 성적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17홈런 57타점 55득점으로 홈런 4위, 타점 4위, 득점 공동 3위다. 다만 타율이 0.228로 크게 떨어졌다. 2020년(0.220) 이후 가장 낮은 타율이었다.

한화 김경문 감독은 신경 쓰지 않았다. 오히려 6일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를 앞두고 노시환과 따로 얘기하며 낮은 타율을 걱정하지 말라고 다독였다.

노시환이 올 시즌 84경기를 모두 뛰며 3루 수비와 공격에서 충분히 잘해주고 있다는 게 김경문 감독의 생각이다. 오히려 야구를 대하는 노시환의 태도를 높이 샀다.

김경문 감독은 "(노시환에게)타율에 신경 쓰지 말라고 했다. 지금 너만큼 수비로 그렇게까지 팀에 기여한 선수는 없다고 말이다. 사실 다른 선수 같다면 힘들다고 안 나가려고 할 거다. 그런데 노시환은 끝까지 수비를 하면서 출전하려 한다. 그렇기에 체력이 내려가 배트 스피드가 떨어지는 건 인정한다"며 "타율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거 같아서 조금 더 편하게 해주려고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 노시환 ⓒ 한화 이글스
▲ 노시환 ⓒ 한화 이글스

노시환의 마음이 편해진 걸까. 경기가 시작되자 맹타를 휘둘렀다.

솔로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3타점 2득점으로 한화의 10-1 대승을 이끌었다. 

한화는 수비에 비해 공격이 아쉬웠다. 선발과 불펜, 마무리가 워낙 막강해 짠물 야구를 하며 이기는 경기가 많았지만, 점수가 쉽게 나지 않아 편하게 갈 경기도 어렵게 갔다.

자연스레 팀 중심 타자인 노시환의 머리도 편치 않았다. 하지만 김경문 감독의 꾸준한 믿음과 키움전 폭발로 한결 가볍게 다음 경기를 임할 수 있게 됐다.

한화는 하루 휴식 후 8일부터 홈에서 KIA 타이거즈와 3연전을 펼친다. KIA는 한화에 4경기 뒤진 4위다. 

설사 한화가 3연전에서 모두 진다고 해도 전반기 1위는 변함없다. 한화의 전반기 1위는 1992년 이후 33년 만에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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