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中 실패' 따라가나…"유럽 스타플레이어 10명 영입 가능" 외국인 쿼터 '연령 제한' 쳘폐→이적시장 지각변동 예고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 리그(SPL)가 구단별 외국인 선수 쿼터를 기존 8인에 23세 이하(U-23) 선수 2명 추가 구조를 폐기하고 '연령 제한 없이 10명'으로 개편하는 새 규정 도입을 준비한다.
대략 23~27인에 이르는 스쿼드 가운데 절반 가까이를 전성기에 돌입한 유럽 스타플레이어 혹은 준척급으로 채울 수 있어 오히려 자국 축구 경쟁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프랑스 유력지 'RMC스포츠'는 17일(한국시간) "SPL이 각 구단 로스터에 허용되는 외국인 선수 인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새 규정은 유럽파 유입을 더욱 촉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현재 규정은 비아시아계 선수 8명에 U-23 2명을 추가 보유하는 것이다. 사실 해당 내용도 확장 변경한 지 3년이 채 안 됐다.
사우디아라비아축구연맹(SAFF)은 2023년 1월 세계적인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알나스르에 새 둥지를 튼 뒤 SPL 인지도와 흥행성이 급증하자 외국인 쿼터를 빠른 속도로 늘려왔다. 팀당 7명에서 8명으로, 이후 지금의 8+2명 구조를 지난 2년 여간 강하게 밀어붙여 개정을 유도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SAFF는 세 번째 개정을 시도 중인데 SPL 이적시장 기간(7월 20일~9월 10일)을 고려해 늦어도 8월 초까지는 연령 제한 없는 10인 쿼터를 관철시킨다는 계획이다.
RMC스포츠는 "사우디에서 발생한 '작은 지진'이 유럽축구 이적시장에도 큰 변화를 불러올 수 있다"며 "올여름 역시 프랑스 국가대표 풀백 테오 에르난데스(AC 밀란→알힐랄)를 비롯해 아스널 출신 스트라이커 알렉상드르 라카제트, 리그앙 정상급 수문장 마르친 불카, 윙어 사이드 벤라마, 미드필더 아마두 코네가 연이어 네옴 SC 이적을 확정했다. 마테오 레테기(아탈란타) 또한 알카드시아와 강하게 연결돼 있다"며 SPL발 쿼터 개정 조치가 오일 머니 파급력을 현재보다 훨씬 큰 폭으로 늘리는 '나비효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자국 리그 경쟁력 제고를 명목으로 유럽·남미 스타플레이어 영입을 골몰하다 해당 기조를 철회한 아시아 국가가 적지 않다. 출범 초기 둥가(브라질) 미카엘 라우드럽(덴마크) 흐리스토 스토이치코프(불가리아) 등을 영입해 프로 축구 붐을 꾀한 일본 J리그는 2000년대 들어 유소년·자국 선수 육성으로 방향을 틀고 외국인 선수 출전 제한을 5명 이하로 묶어왔다.
2015년 '축구굴기'를 선언한 중국 역시 정부 시책에 편승한 굴지의 기업이 천문학적인 투자를 불사, 디디에 드로그바와 니콜라 아넬카, 팀 케이힐, 오스카, 카를로스 테베스 등 숱한 스타가 슈퍼리그에 입성했지만 외려 자국 선수 경쟁력 퇴보를 경험하고 2010년대 말부터 부랴부랴 5명 보유-3명 출전 구조를 기본틀로 유지해오고 있다. SPL이 전례에서 벗어나 문호를 더 개방하는 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려는 가운데 이번 선택이 '사우디 축구' 성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관련 추천 기사
축구일반 관련 기사
-
손흥민에게 골 먹히고 미국 떠난다...'LA더비 참패' 日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LA갤럭시 떠나 J리그 이적 임박
2026-08-12
-
박지성 참담한 반응, '심판 성접대' 파문에 "韓축구 안 좋은 상황, 깊은 고민 필요해" → 축구협회장 선거부터 확 바꾼다
2026-08-11
-
'법카로 성 접대' 축구협회, 결국 박지성 혁신위 권고안 수용 의사 "선거 인단 확대 조속히 이행" 대국민 사과문에 표기
2026-08-10
-
"수치스럽다" 일본도 발칵…한국 축구, 성접대 의혹에 日 주심 2명이나 거론 → "제대로 조치 취해야 한다"
2026-08-08
-
韓 축구 초유의 치욕…결국 축구협회가 고개 숙였다, '심판 접대'·압수수색 파문에 공식 사과→"참담한 상황, 깊이 반성"
2026-08-08
-
홍명보호 1-0 중국 "우리 이기려고 성접대까지?"…대한축구협회 폭로에 中 들끓었다, "15년 만에 드러난 충격 진실"
2026-08-07
추천 콘텐츠
-
'이럴 수가' 韓 축구 초대형 좌절...설영우, UCL 본선 문턱에서 고배, 즈베즈다 결국 UEL PO행
2026-08-12
-
심판이 "끝났다" 외쳤는데 50초 뒤 경기 재개…UFC 황당 사태, 결승 진출자 바뀌었다
2026-08-12
-
'韓 축구 초대형 위기!' 18골 7도움 오현규, 벤치 전락 가능성...베식타스, 새 감독이 점찍은 블라호비치 영입 임박
2026-08-12
-
"팬들이 사랑했던 선수" 韓서 태어나 미국 입양, 한국계 메이저리거 35세에 은퇴…계약 제안 받았지만 선수 생활 끝내기로
2026-08-12
-
'이럴 수가' 中 벌벌 떤다 "이제 일본 배워야 해"…중국계 하리모토 남매 동반 우승→"탁구대-공 바꿨잖아" 황당 주장까지
2026-08-12
-
"누군가 해야 했던 일", "차량 폭발할 수도" 광주FC 선수단, 사고 차량으로 주저 없이 뛰어...큰 인명피해 막았다
2026-08-12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KIA에 복수하겠다" 김도영-김태군 이름까지 똑똑히 기억 중…페덱의 복수혈전 결말은?
2026-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