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면 이길 확률이 있다는 건데…" kt 새 외국인투수 필승조로 데뷔? 마운드 점검까지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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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수원, 신원철 기자] 비와 그라운드 사정 문제로 17일 경기가 취소된 수원 kt위즈파크. 18일 경기는 정상적으로 열릴까. 비는 그친 가운데 그라운드는 다 말랐다. 한화 선수들은 정상적으로 훈련을 시작했다. kt 선수들은 실내 훈련으로 몸을 풀었고, 새 외국인 투수 패트릭 머피는 마운드를 밟아보면서 KBO리그 데뷔전을 준비했다.
kt 이강철 감독은 1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릴 한화 이글스와 경기를 앞두고 '패트릭이 경기 전 마운드를 점검하더라'라는 얘기에 싱긋 웃으며 "(경기에서)봐야 한다. 한 번 적응해봐야 한다"고 얘기했다. 장수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의 대체 선수로 kt에 합류한 패트릭은 17일 1군 엔트리에 등록돼 KBO리그 데뷔전을 준비하고 있었다. 단 17일은 경기가 취소돼 데뷔를 뒤로 미뤄야 했다.
kt는 지난 11일 패트릭과 연봉 27만7000달러(약 3억8000만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쿠에바스가 18경기 3승 10패 평균자책점 5.40으로 부진하면서 교체를 결정했다. 단 패트릭은 불펜투수로 뛰다 kt와 계약해 당장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갈 만큼 몸이 만들어지지는 않은 상태다. 이강철 감독은 패트릭이 천천히 투구 수를 늘린 뒤 가능하면 8월부터는 선발로 던질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투구 수를 늘리는 과정이 필요하지만 당분간은 중간에서 대기하다 긴 이닝을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 이강철 감독은 "(패트릭은)아팠던 경험이 있어서 던지는 개수를 정하려고 한다. 선발로 등판한지가 꽤 됐더라. 한 3~4번 불펜으로 던지게 하다 선발로 쓸까 생각 중이다"라며 "불펜으로 확실히 몸을 풀어야 한다. 괜히 바로 선발로 갔다가 또 부상 당해버리면 안 된다"고 말했다.
18일 경기 전에는 "30개를 넘길 것 같지는 않은데, 30개 전으로 던질 것 같다"며 "패트릭이 나가면 경기를 이길 수 있는 확률이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빌드업을 위한 등판이지만 가능하면 리드하는 상황에서 기용하겠다는 의지가 읽힌다.
한편 kt는 18일 경기에 앞서 1군 엔트리를 추가로 조정했다. 17일 패트릭과 손동현을 1군에 올린 데 이어 18일에는 포수 조대현, 이날 선발을 맡을 투수 오원석을 올렸다. 투수 이정현과 내야수 박민석이 말소됐다.
#18일 수원 한화전 선발 라인업
황재균(1루수)-김민혁(좌익수)-안현민(우익수)-멜 로하스 주니어(지명타자)-허경민(3루수)-김상수(2루수)-강현우(포수)-장진혁(중견수)-권동진(유격수), 선발투수 오원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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