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롯데 1선발…김태형 감독도 감탄 "감보아가 완벽한 피칭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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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 맹봉주 기자] 무결점 투구였다.
롯데 자이언츠는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4-0으로 이겼다.
이날 롯데 선발투수는 알렉 감보아. 7이닝 99구 던지며 9탈삼진 1피안타 1볼넷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위기 자체가 없었다. 키움 타자들은 2루 베이스를 밟지도 못했다.
직구 위주로 던졌는데도 타이밍을 잡기 힘들었다. 공이 워낙 빨라서다. 평균 구속 153km에 최고 구속은 155km였다. 구위로 타자들을 찍어 눌렀다.
롯데 김태형 감독은 "오늘(24일) 선발투수로 나선 감보아가 에이스다운 면모로 완벽한 피칭을 보여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고 칭찬했다.
경기 전부터 왼손투수임에도 직구 평균 구속이 150km가 넘는 감보아의 기량을 높이 샀다. 김태형 감독은 "왼손투수 150km면, 오른손 150km보다 타자들이 더 어렵게 느낀다. 이런 좋은 외국인 선수들은 시장에 쉽게 나오지 않는다. 있다고 해도 계약이 안 될 수 있다. 좋은 선수가 있어서 계속 접촉해도 안 되는 경우가 많다. 이게 어느 순간에 딱 맞아야 한다"고 말했다.
감보아는 시즌 중 롯데에 합류했다. 시즌 초 방출한 찰리 반즈 대체 선수로 롯데와 계약했다.
KBO 첫 등판이 5월 27일 삼성 라이온즈전이다. 혹독한 KBO 데뷔전을 치렀다. 공을 던지기 직전에 하는 독특한 투구 폼 때문에 삼성 주자들은 홈 스틸을 하는 등 공격적으로 뛰었다. 결국 5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4실점으로 혼쭐이 났다.
하지만 다음 경기였던 키움전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반등했다. 불필요한 투구 루틴을 바로 고쳤다.
시즌 성적은 7승 2패 평균자책점 1.94. 롯데 1선발로 활약하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현재 롯데가 리그 3위에 있는데 큰 기여를 했다.
감보아는 개인보다 팀 성적을 챙겼다. "전반적으로 좋은 팀 승리였다. 선취점으로 팀이 앞서고 있는 상황이라서 편안하게 경기에 임할 수 있었다. 고승민이 홈런을 쳐준 덕분에 잘 던질 수 있었다"고 동료에게 공을 돌렸다.
이어 "8회에도 계속 마운드에 올라가고 싶은 생각은 없었다. 7회에 이미 마지막 이닝일 것이라는 생각으로 최대한 모든 걸 쏟아부었다. 7이닝을 완벽하게 마무리하는 게 목표였다"며 "후반기 팀이 상승세를 탈 수 이쓴ㄴ 중요한 순간에 좋은 피칭을 했다. 그래서 오늘(25일) 경기 승리가 더욱 값진 것 같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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