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전에는 하나 치겠지' 13시즌 40홈런 교타자가 끝내기 홈런을 꿈꿨다, 현실이 됐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은퇴 전에는 하나 치겠지 하는 마음이 있었는데, 직접 그 상황이 와서 더 기뻤다."
장타보다는 정확성으로 승부하는 타자 박민우에게도 '끝내기 홈런'이라는 꿈이 있었다. 그러나 25일까지 KBO리그 역사상 단 379번만 나왔다는 끝내기 홈런은 프로 통산 1367경기를 뛰면서 홈런 40개가 전부인, 한 시즌 두 자릿수 홈런 경험이 없는 선수에게 기대하기는 어려운 기록이기도 했다.
그러나 26일 창원NC파크에서는 그 일이 벌어졌다. NC 다이노스는 9회말 1사 2루에서 폭발한 박민우의 프로 데뷔 첫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키움 히어로즈를 8-6으로 꺾었다. 박민우는 사실 출루에 집중하면서 타석에 섰는데, 먼저 나간 최정원이 도루로 2루를 훔치면서 끝내기에 욕심을 냈다. 그리고 끝내기 홈런이라는 기대 이상의 결과를 얻었다.
박민우는 후반기 4연패 뒤 2연승을 떠올리면서 "연패 뒤 연승을 해서 기분이 좋다. 사실 이기면 언제든 기쁘다"고 얘기했다.
데뷔 첫 끝내기 홈런을 친 소감에 대해서는 "자랑은 아니지만 그동안 끝내기 상황에서 고의4구가 많았다. '은퇴 전에는 하나 치겠지'라는 마음이 있었는데, 오늘 직접 그 상황이 와서 더 기뻤다. 동료들이 끝내기를 쳤을 때도 짜릿했지만 직접 쳐보니 베이스를 도는 내내 전율이 느껴졌다. 홈런이라서 더 그랬던 것 같다"고 밝혔다.
끝내기 홈런은 수싸움의 승리이기도 했다. 박민우는 "처음에는 출루해서 연결하자는 생각이었다. (최)정원이가 도루에 성공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고, 카운트도 불리해져서 반드시 승부가 들어올 거라고 생각했다. 존에 들어오면 멀리 보내겠다는 마음으로 스윙했는데 너무 잘 맞았다"고 설명했다.
NC는 26일 승리로 5연패에 빠진 KIA 타이거즈를 1.5경기 차로 추격했다. 4위 kt 위즈와도 3.0경기 차이다. 박민우는 팬들에게 "후반기 시작이 좋지 않아 많이 걱정하셨을 거라 생각한다. 반등을 위해 선수들 모두가 고민하고 준비하고 있으니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관련 추천 기사
KBO 관련 기사
-
한화가 돈을 500억 이상 질렀는데, 이게 타선 현주소인가… 치명적 5연패, 멀어지는 5강
2026-08-20
-
삼성 4홈런 20안타 18득점 대폭발!+보스 12K 첫 승 달성!…SSG 완파→1위 KT와 승차 없앴다 [대구 게임노트]
2026-08-19
-
최정→최형우→이번엔 강민호다! 韓 3번째 대기록 달성…17시즌 연속 10홈런 쾅!
2026-08-19
-
설마 부상 재발인가, 허슬 플레이→통증 호소→교체…SSG "김성욱 병원 검진 예정"
2026-08-19
-
또 야구계 별이 졌다…亞 최초 세계선수권 우승 이끈 어우홍 전 감독, 19일 별세
2026-08-19
-
문현빈 투지의 전력 질주하다 아시아게임 못갈 뻔… 하늘이 도왔다, 한화 가슴 쓸어내렸다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