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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마운드 무너지면서 가을 야구 꿈도 사라져

작성일: 2016.09.14 08:56 문상열 특파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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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게릿 콜은 지난 시즌 19승8패 평균자책점 2.60에서 올해 7승10패로 부진하면서 팀도 성적이 곤두박질쳤다. 콜은 오른쪽 팔꿈치 염증으로 6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스포티비뉴스=로스앤젤레스, 문상열 특파원] 야구는 투수 놀음이다. 이 명제는 변하지 않는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13(한국 시간) ‘배틀 오브 펜실베이니아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2-6으로 져 4연패의 늪에 빠졌다. 이날 현재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2위 뉴욕 메츠에 6.0 게임차로 뒤져 사실상 가을 야구는 힘들어졌다.

와일드카드와 지구 우승의 게임차는 현격히 차이가 난다. 지구 우승 레이스는 9월에 팀간 최소한 6경기 정도 남아 있어 맞대결에서 게임차를 좁힐 수 있다. 그러나 와일드카드는 맞대결이 없다. 게임차를 좁히기가 연승이 아닌 이상 어렵다.

피츠버그는 9월에 강정호가 맹타를 퍼부으며 전반기 폼을 되찾아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물 건너갔다. 피츠버그는 올해 가장 실망을 안겨 준 팀 가운데 하나다.

피츠버그는 지난 시즌 팀의 에이스 구실을 한 게릿 콜을 6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전날 19일 만에 부상에서 복귀한 경기에서 2이닝 투구 후 다시 오른쪽 팔꿈치에 염증이 나타나 시즌 아웃을 선언했다. 구단은 이날 시애틀의 좌완 웨이드 르블랑을 트레이드해 왔다.

콜은 스프링 트레이닝 때부터 부상으로 출발했다. 올해 116이닝을 던져 710패 평균자책점 3.88을 기록하고 시즌을 마쳤다. 지난해에는 208이닝을 던져 198패 평균자책점 2.60으로 팀의 에이스 구실을 했다. 피츠버그가 9월 막판에 탄력을 받지 못하고 주저앉은 이유가 콜의 부진과 연결돼 있다.

피츠버그는 돈 많은 구단 LA 다저스가 아니다. 올 시즌 피츠버그의 몰락은 마운드에서 비롯됐다팀의 간판 중견수 앤드류 맥커친의 부진도 한몫했지만 성적은 결국 마운드가 좌우했다. 지난해 피츠버그는 투수력이 전체 2위였다. 9864패 평균자책점 3.21. 선발 6748패 평균자책점 3.53(5), 불펜 311654세이브 평균자책점 2.67(1)이었다. 올해 전체 6973패 평균자책점 4.20(9)이다. 선발은 4654패 평균자책점 4.65(11), 불펜 231946세이브 평균자책점 3.55(4).

투수력으로 가을 야구를 치렀던 피츠버그는 올해 선발이 와르르 무너지면서 가을 야구도 물거품 일보 직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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