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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REVIEW] 고별전까지 발목 잡힌 지독한 ‘실점 징크스’…울산 떠나는 김판곤 감독, 수원FC에 2-3 역전패 ‘공식전 11경기 무승’

작성일: 2025.08.02 21:02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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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울산, 박대성 기자] 김판곤 감독이 마지막 경기에서도 한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울산은 2일 오후 7시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0라운드 순연경기에서 수원FC에 2-3으로 졌다. 최근에 성적부진으로 상호 합의 하에 계약 해지를 했지만, 주말 경기까지 지휘하기로 했던 김판곤 감독은 고별전까지 승리하지 못한채 공식전 11경기 무승으로 울산 감독 생활을 마무리했다.

울산은 에릭과 윤재석 투톱이 수원FC 골망을 조준했다. 허리에는 보야니치, 고승범, 김민혁을 배치했고, 좌우 윙백에 루빅손과 강상우를 뒀다. 수비는 조현택, 김영권, 정승현이었고,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가 꼈다.

수원FC는 싸박이 최전방에서 뛰었고, 미드필더에 김도윤, 안드리고, 김경민, 이재원, 한찬희가 뛰었다. 수비는 이시영, 이지솔, 김태한, 이용이었고, 골문은 안준수가 지켰다.

울산은 전반 15분 윤재석을 빼고 말컹을 투입했다. 빠르게 전방에 무게감을 올려 선제 득점을 하려는 계산이었다. 전반 23분 말컹이 루빅손의 패스를 받아 골망을 뒤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에 걸려 아쉬움을 삼켰다.

수원FC는 김도윤, 김경민 등 측면 자원이 활발하게 움직이며 울산을 흔들었다. 울산은 보야니치, 고승범, 김민혁이 허리에서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수원FC의 빈 공간을 탐색했다. 보야니치는 순간적으로 찌르는 스루패스를 활용해 울산 공수 전환에 활력을 더했다. 

수원FC는 후반전에 안현범을 투입해 공격에 고삐를 당겼다. 울산은 후반 5분 말컹이 코너킥에서 타점높은 헤더로 수원FC 간담을 서늘하게 했지만, 골대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후반 7분 조현택이 환상적인 슈팅으로 상대 수비망을 뚫고 득점하며 울산에 리드를 안겼다.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또 ‘실점’ 징크스가 터졌다. 후반 15분 싸박이 울산 수비 3명을 흔들며 박스 안으로 밀고 들어갔다. 빈 틈이 보이자 빠르게 슈팅 타이밍으로 조현우 골키퍼를 뚫어냈다.

울산이 실점으로 흔들렸지만 고승범이 아크로바틱한 슈팅으로 다시 팀에 리드를 안겼다. 후반 20분 울산은 이청용을 투입해 미드필더에 경험을 더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울산은 후방 집중력이 문제였고 싸박이 조현우 골키퍼 키를 넘기는 원더골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울산은 또 위기를 넘기지 못했다. 후반 24분 코너킥 세트피스 혼전 상황에서 윌리안에게 실점했다. 한 골 한 골 추격하면 수원FC가 스코어를 뒤집는 순간이었다. 울산 홈 구장에 모인 팬들은 “정신차려 울산”을 외치며 선수단에 정신력을 요구했다.

울산은 후반 32분 라카바, 최석현을 투입해 그라운드에 변화를 줬다. 울산이 동점골에 총력을 다했지만 기세가 오른 수원FC는 매서웠다. 추가 시간은 8분. 양 팀이 한 골을 더 넣을 시간은 충분했다.

수원FC는 울산 지역에서 최대한 볼을 간수하며 시간을 썼고 마무리 슈팅까지 했다. 울산은 최대한 볼을 상대 진영으로 밀어 넣어 공중볼 다툼을 했다. 그러나 더는 골망이 흔들리지 않았고 경기는 수원FC의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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