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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얼김 on MLB] 다저스, 4월에 '올인'해야 하는 이유

작성일: 2015.03.18 22:55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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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대니얼 김 해설위원] 정규 시즌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LA 다저스는 3시즌 연속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노리고 있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다저스 구단이지만 그동안 3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다저스 팀은 찾아볼 수 없다. 다저스의 마지막 월드시리즈 우승 또한 오래전 일이다. 1988년 시즌 이후 다저스는 우승을 해보지 못했다.

다시 한 번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장을 내민 다저스. 2015년 시즌을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선 어떤 조건들이 있을까. 2015년 정규 시즌 일정을 봤을 때 일단 4월에 '올인'해야 한다.

2014년 시즌 다저스가 큰 어려움 없이 포스트시즌 진출 티켓을 확보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같은 서부 지구에 속해있는 팀들을 상대로 기록이 좋았기 때문이다.

다저스가 지난 시즌 기록한 94승 중 50%가 넘는 50승을 같은 서부지구에 소속해 있는 팀들을 상대로 기록했다. 다저스는 서부 지구 팀들을 상대로 승수를 쌓아가면서 동시에 페넌트 레이스에서 지구 팀들을 따돌리는 효과를 얻어냈다. 가장 효율적인 방식으로 페넌트 레이스를 치른 팀이 바로 다저스였다. 그렇다면 다저스에게 왜 4월이 중요할까.

시즌 시작과 함께 다저스는 서부지구 팀들을 줄이어 상대한다. 다저스는 4월에 총 21경기가 예정되어있다. 그중 18경기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 소속되어 있는 팀들과의 맞대결이다. 정규시즌 모든 경기가 중요하지만, 같은 지구 팀들과의 기록은 페넌트레이스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부분이다.

특히 최대의 라이벌 팀으로 알려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새롭게 도전장을 내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각각 6번씩 만나게 된다. 좋게 생각하면 다저스엔 기회이지만 잘못 하다간 함정이 될 수 있는 일정이다. 여유롭게 시즌을 풀어갈 수 있는 스케줄이 절대 아니다.

관건은 결국 선발 로테이션

지난 시즌 다저스의 시즌 초반 상황은 좋지 못했다. 호주 개막전에 마운드에 올랐던 클레이튼 커쇼가 등 부상을 당하면서 돈 매팅리 감독은 4월을 에이스 없이 시즌을 치러야 했다. 하지만 다행히 성적은 좋았다. 커쇼가 없는 상황에서 다저스는 지난 4월 15승 12패를 기록했다.

에이스가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상황에서 승률 5할 이상을 기록하는 팀은 찾아보기 힘들다. 하지만 다저스에 커쇼는 전부가 아니다. 잭 그레인키와 류현진이 있었다. 그레인키는 지난 4월 패 없이 5승을 거뒀고 류현진은 총 6경기 선발 등판해서 3승을 보탰다. 

에이스가 빠진 상황에서 선발 투수 2명이 8승을 책임져준 것이다. 커쇼의 부상과 함께 시즌 초반 팀 분위기가 어수선해질 수 있는 상황에서 팀을 구해낸 것은 그레인키과 류현진이었다.

2015년 시즌도 크게 다르지 않다. 결국, 선발 로테이션이 팀의 초반 분위기를 이끌어줘야 한다. 올 시즌을 앞두고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그래도 다저스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탄탄한 선발 로테이션이다.

정규시즌은 마라톤이다. 단거리 레이스가 아니다. 한두 달 성적이 좋다고 해서 우승할 수 있는 것은 절대 아니다. 하지만 레이스 초반부터 하위권으로 처진다면 상당히 힘겨운 레이스가 되는 것은 사실이다. 

다저스의 정규시즌 개막전 상대는 센디에이고 파드리스이다. 시작부터 어려운 상대가 기다리고 있다.

기회와 위기의 차이는 결국 결과이다. 과연 2015년 4월이 다저스에겐 기회일까 아니면 위기일까.

[사진1] 클레이튼 커쇼 ⓒ Gettyimage

[사진2] 지난해 LA 다저스 NL 서부지구 상대팀 전적 ⓒ SPOTV NEWS 그래픽 김종래

대니얼 김 SPOTV 해설위원-전 뉴욕 메츠 마케팅팀, 신시내티 레즈 스카우트 코디네이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스카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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