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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릭 지터, 자선 행사 위해 일본 방문

작성일: 2015.03.18 17:26 스포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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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정형근 인턴기자] 데릭 지터와 마쓰이 히데키가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의 생존자를 위한 자선 행사를 연다.

USA투데이에 따르면 데릭 지터는 오는 22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자선 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일본에 방문했다. 지터는 피해 지역의 학생 선수들을 초청하고 수익금은 모두 동일본 지역의 아이들을 돕는 데 쓸 예정이다. 또한 지터와 마쓰이는 야구 교실을 열고 홈런 더비에도 참여한다.

2011년 3월 11일 발생한 대지진과 쓰나미로 동일본 지역의 15,000명 이상이 사망했다. 대지진이 발생한 지 4년이 지났지만 동일본 지역의 많은 사람들은 가족과 친구를 잃은 슬픔에 휩싸여 있다.

지난해 20년의 선수 생활을 끝으로 은퇴한 지터는 기자 회견에서 “대형 재난의 트라우마와 싸우고 있는 아이들을 돕고 싶다. 아이들은 당시 일어날 일을 절대로 잊을 수 없다. 그 아이들이 집에서 나와 야구 경기를 본다면 잠시나마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이 내가 일본에 온 이유이다”라며 동일본의 아이들에게 힘이 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한때 뉴욕 양키스에서 함께 뛰었던 마쓰이는 지터의 존재가 일본에서 오래 기억될 것이라는 의견을 드러냈다. 마쓰이는 "지터를 일본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그는 메이저리그에서 대단한 업적을 이뤘다. 그와 함께 자선행사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이 행복하다. 아이들이 좋은 기억을 갖고 집으로 돌아갈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하며 성공적인 자선 행사를 기원했다.  

한편 지터는 당분간 휴식을 취하겠다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지터는 "20년 이상 야구를 했다. 지금 당장은 야구계로 돌아가는 것을 생각하고 있지 않다"며 일단은 야구와 거리를 두고 지내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터는 언젠가 다시 야구계로 돌아올 뜻을 보였다. "궁극적인 꿈은 야구단을 소유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먼 미래의 일일 것이다"라며 야구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는 못했다.

[사진] 데릭 지터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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