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민이 형, 저도 뛰었습니다' 韓 최초 타이틀 획득한 국가대표, 4달 만에 리그 선발 출전했지만...0-2 패배→꼴찌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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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손흥민이 데뷔한 날, 오랜만에 선발로 출전했다.
로스앤젤레스(LA)FC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브리지뷰 시트긱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2025 서부 콘퍼런스 26라운드에서 시카고 파이어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벤치 명단에서 경기를 시작한 손흥민은 후반전에 교체 투입되며 LAFC 데뷔전을 치렀다. 그리고 페널티킥을 유도하며 값진 동점골에 이바지했다.
이처럼 한국 축구 최고의 스타가 데뷔전을 치른 덕분에 다수의 국내 축구 팬이 MLS에 주목했다. 이와 동시에 같은 날, 손흥민처럼 MLS 무대를 누비고 있는 한국 국가대표 골키퍼도 오랜만에 선발 출전했다.
DC유나이티드의 김준홍은 10일 미국 질렛 스타디움에서 열린 MLS 2025 동부 콘퍼런스 26라운드 뉴 잉글랜드 레볼루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팀의 골문을 지켰다. 리그 기준 약 4달 만의 선발 출전이었다.
김준홍은 지난 4월에 있었던 MLS 7라운드 산 호세 어스퀘이크전에서 6실점을 내준 이후, 주전에서 완벽히 밀렸다. 후보 골키퍼였던 루이스 바라자가 김준홍을 밀어내며 주전을 차지했다. 자연스레 김준홍은 US 오픈컵 대회에서만 기회를 받았다. 하지만 US 오픈컵은 많은 경기를 치르지 않는 토너먼트 대회였고, 김준홍은 산 호세 어스퀘이크전 이후 단 3경기 출전에 그쳤다.
그러던 중 오랜만에 리그에서 선발 기회가 왔다. 최근 들어 DC유나이티드의 실점이 잦아졌고, 이에 바라자 대신 김준홍이 다시 기회를 받은 것이다.
하지만 DC유나이티드는 이번 시즌 최악의 수비력을 선보이는 팀이다. 리그 26경기 51실점으로 MLS 최다 실점팀에 올라 있다. 김준홍도 흔들리는 팀을 구해내기엔 역부족이었다. 김준홍과 DC유나이티드는 뉴 잉글랜드 레볼루션에 2골을 내주며 0-2로 패했고, 4승7무15패(승점 19)가 되며 리그 최하위로 추락했다.
K리그1 전북현대와 김천상무를 거치며 한국의 차세대 수문장으로 성장한 김준홍의 역경이 계속되는 중이다. 그는 한국 국가대표팀의 전임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선택을 받아 태극마크를 달았다. 또한 이번 시즌을 앞두고 MLS에 입성하며 한국 최초 비아시아권 팀으로 이적한 골키퍼라는 타이틀을 획득했다. 그러나 쉽지 않은 주전 경쟁과 팀의 끝없는 추락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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