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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 1위' 브라이언트, '마이너행 논란' 입 열다

작성일: 2015.03.19 05:59 스포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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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김민경 인턴기자] 베이스볼 아메리카(BA)가 2015 최고의 유망주로 선정한 초대형 선수. 그러나 갑작스러운 마이너리그 행 통보로 인한 슈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의 분노를 이끈 논란의 당사자. 시카고 컵스 유망주 크리스 브라이언트(23)가 최근 벌어진 구단과 에이전트 간의 신경전에 대해 입을 열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이언트가 구단을 향한 에이전트 보라스의 저돌적인 대응에 만족하고 있다고 전했다. 브라이언트는 보라스에 대해 "자신이 맡은 선수들을 위해 기꺼이 목청을 높일 수 있는 사람"이라고 평했다.

특급 유망주인 브라이언트의 '트리플A행 논란' 이면에는 컵스의 치밀한 계산이 깔려있다. FA 자격을 얻기 위해서는 메이저리그에서 6년간 풀타임을 소화해야한다. 브라이언트의 경우 시즌 초 12일(4월 18일까지)을 마이너리그에서 보내면 FA를 취득할 수 있는 시기가 1년 늦춰진다. 컵스 입장에서는 2020년이 아닌, 2021년까지 브라이언트를 묶어놓을 수 있는 '소중한 12일'인 셈이다.

"빅리그에서 뛰는 모습을 매순간 꿈꿔왔고 가능하면 빨리 그곳에 발을 들이고 싶다"며 말문을 연 브라이언트는 "스프링 캠프에서의 활약 덕에 어느 정도 꿈에 가까이 온 것 같다"고 했다. 구단에 대해서는 "좋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다. 모두가 내게 잘 해준다"고 했다.

브라이언트는 보라스로 인해 컵스와 관계가 불편해질 것 같냐는 질문에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고 했다. 더불어 "유니폼을 매일 입는 것은 영광스러운 일이다. 이 사안에 경기 외적인 문제가 얽혀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유니폼을 입을 때는 팀이 경기에서 많은 승을 쌓을 수 있도록 도와 월드 시리즈에 진출하는 것 외엔 바라는게 없다"고 했다.

시범경기를 통해 브라이언트의 타격감은 충분히 검증됐다. 스프링 캠프 동안 9경기에 출장해 타율 0.435 장타율 1.304 OPS 1.804 홈런 6개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빅리그에서 3루 수비를 제대로 소화해 낼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이 남아있다. 마이너행의 빌미를 제공한 수비에 대해 그는 "점점 나아지고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더불어 지금의 논란이 그의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사진] 크리스 브라이언트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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