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 1위' 브라이언트, '마이너행 논란' 입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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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이언트가 구단을 향한 에이전트 보라스의 저돌적인 대응에 만족하고 있다고 전했다. 브라이언트는 보라스에 대해 "자신이 맡은 선수들을 위해 기꺼이 목청을 높일 수 있는 사람"이라고 평했다.
특급 유망주인 브라이언트의 '트리플A행 논란' 이면에는 컵스의 치밀한 계산이 깔려있다. FA 자격을 얻기 위해서는 메이저리그에서 6년간 풀타임을 소화해야한다. 브라이언트의 경우 시즌 초 12일(4월 18일까지)을 마이너리그에서 보내면 FA를 취득할 수 있는 시기가 1년 늦춰진다. 컵스 입장에서는 2020년이 아닌, 2021년까지 브라이언트를 묶어놓을 수 있는 '소중한 12일'인 셈이다.
"빅리그에서 뛰는 모습을 매순간 꿈꿔왔고 가능하면 빨리 그곳에 발을 들이고 싶다"며 말문을 연 브라이언트는 "스프링 캠프에서의 활약 덕에 어느 정도 꿈에 가까이 온 것 같다"고 했다. 구단에 대해서는 "좋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다. 모두가 내게 잘 해준다"고 했다.
브라이언트는 보라스로 인해 컵스와 관계가 불편해질 것 같냐는 질문에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고 했다. 더불어 "유니폼을 매일 입는 것은 영광스러운 일이다. 이 사안에 경기 외적인 문제가 얽혀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유니폼을 입을 때는 팀이 경기에서 많은 승을 쌓을 수 있도록 도와 월드 시리즈에 진출하는 것 외엔 바라는게 없다"고 했다.
시범경기를 통해 브라이언트의 타격감은 충분히 검증됐다. 스프링 캠프 동안 9경기에 출장해 타율 0.435 장타율 1.304 OPS 1.804 홈런 6개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빅리그에서 3루 수비를 제대로 소화해 낼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이 남아있다. 마이너행의 빌미를 제공한 수비에 대해 그는 "점점 나아지고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더불어 지금의 논란이 그의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사진] 크리스 브라이언트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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