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현장] 윌리안에 달렸다...울산 신태용 "후반에 넣었으면 우리가 위험했는데" → 수원FC 김은중 "가장 날카로워서 전반부터" 승부처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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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수원, 조용운 기자] 수원FC의 크랙으로 떠오른 윌리안을 막느냐 못 막느냐가 승패를 결정한다.
수원FC와 울산HD는 16일 오후 8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26라운드를 펼친다.
양팀 모두 흐름을 바꾸려는 움직임이 한창이다. 홈팀 수원FC는 전반기 내내 최하위권에 머물렀으나,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윌리안, 안현범, 이시영 등을 영입하면서 활력을 되찾았다. 지난달 4연승 행진을 달리다가 직전 대전하나시티즌에 패해 행보가 잠시 꺾였다. 이번 경기를 통해 다시 승리 분위기로 돌아서야 한다.
원정팀 울산은 감독 교체 효과를 봤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사령탑을 지냈던 신태용 감독에게 급히 지휘봉을 맡겨 공식전 11경기 연속 이어지던 무승 수렁에서 힘겹게 빠져나왔다. 신태용 감독 체제에 힘을 더하고, 미뤄뒀던 승점 확보를 위해서는 이번 경기 연승이 중요하다.
신태용 감독의 분석을 통해 이날 경기의 승부처가 정해졌다. 후반기 수원FC에 합류해 5경기에서 5골 도움을 기록한 윌리안을 경계 대상으로 꼽았다.
수원FC의 선발 명단을 본 신태용 감독은 "상대는 싸박과 윌리안 두 명이 거의 만들어가는 부분이 있다. 그래서 싸박은 트로야크가 맨투맨으로 붙을 것"이라며 "윌리안은 대전과 경기를 보면서 90분 체력은 안 되는 선수라고 느꼈다. 전반부터 나오는 것이 우리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는 느낌"이라고 선전포고를 했다.
신태용 감독은 '90분을 못 뛰는 선수'에 대한 오해가 일까 봐 설명을 조금 더 붙였다. "정상 기준을 100으로 봤을 때 체력이 떨어지면 서서히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한다는 뜻"이라며 "우리가 지쳤을 후반에 정상 체력 상황에서 모든 기량을 발휘할 윌리안이 나오는 게 부담스러워서 했던 말"이라고 바로 잡았다.
울산은 윌리안을 막아야 한다. 반대로 수원FC는 2주 전 김판곤 감독 체제의 울산을 무너뜨릴 때처럼 윌리안의 발끝을 뜨겁게 되살려야 한다.
신태용 감독의 접근법을 전해들은 김은중 감독은 "지금 윌리안은 워낙 날카로워서 전반에 넣든 후반에 넣든 상관이 없다"며 "날카로운 선수를 굳이 후반에 넣을 필요가 없었다는 생각"이라고 받아쳤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 선수들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주자는 스타일로 지도한다. 윌리안과 싸박은 물론 안드리고도 선발 출전하는데 그들이 잘할 수 있는 부분을 준비시켰다"면서 "타 팀에서는 외국인 선수들에게 의존한다고 하겠지만 우리는 장점을 더 부각시킨다고 생각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홈팀 수원FC는 싸박을 최전방에 두고 윌리안, 루안, 안드리고, 이재원, 한찬희를 2선에 배치하는 4-5-1 포메이션으로 나선다. 수비에는 서재민, 김태한, 최규백, 이용이 호흡을 맞추고 골키퍼는 황재윤이다.
원정에 나선 울산은 3-4-3 전형에 맞춰 말컹을 중심으로 윤재석과 이청용이 좌우에 서서 공격을 이끈다. 허리는 최석현과 고승범, 보야니치, 루빅손이 서고 최후방은 김영권, 트로야크, 서명관이 책임진다. 골문은 조현우 골키퍼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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