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적시 2루타 1타점 2득점, 피츠버그 15-2 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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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로스앤젤레스, 문상열 특파원] 주춤하는 듯했던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의 방망이가 9회 마지막 타석에서 2루타로 열기를 되찾았다.
5번 타자 3루수 강정호는 16일(한국 시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계속된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배틀 오브 펜실베이니아’에서 9회 두 차례 타석에 들어서면서 볼넷과 2루타 1타점 2득점으로 앞의 3타수 무안타를 만회했다. 볼넷 1개 삼진 1개에 4타수 1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앞의 7경기에서 26타수 14안타를 기록해 한때 타율 0.271까지 끌어올렸던 강정호는 최근 7타수 1안타로 주춤하고 있다. 필라델피아와 피날레전에서 4타수 1안타로 타율 0.268가 됐다.
피츠버그는 홈런 5개 2루타 4개등 장타를 앞세워 필라델피아를 15-2로 누르고 4연전에서 2승2패로 균형을 이뤘다. 피츠버그는 9회 마지막 공격에서 2사 후 대거 8점을 뽑는 집중력을 발휘해 필라델피아의 자존심을 완전히 구겨 놓았다. 앞의 3타석에서 안타를 생산하지 못하고 삼진 1개를 당한 강정호는 9회 구원 투수 콜튼 머레이로부터 큼직한 우월 2루타로 타격감을 회복했다.
뒤늦게 홈런포에 시동을 건 간판 중견수 앤드류 맥커친은 4회, 8회 1점포를 터뜨리며 시즌 22호, 23호를 작성했다. 5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 맥커친은 6년 연속 홈런 20개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피츠버그의 5개 홈런은 올 시즌 한 경기 최다다. 톱타자로 기용된 존 제이소는 1회 선두 타자 중월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제이소의 올 시즌 가장 긴 134m짜리 아치였고, 선두 타자 홈런은 통산 7번째다.
피츠버그 선발투수 우완 신인 채드 쿨은 4회까지 12타자 연속 4개의 탈삼진과 범타로 처리하며 팀 승리에 발판을 마련했다. 필라델피아는 선발투수 제라드 아이코프가 솔로 홈런 3개로 3점을 내준 5회 말 공격에서 내야안타를 포함해 집중 3안타로 2점을 만회하며 쿨을 압박했으나 전세를 뒤집는 데는 실패했다. 필라델피아 출신으로 온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마운드에 선 쿨은 6이닝 동안 4피안타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4승3패 평균자책점 3.97 기록했다. 피츠버그는 시즌 71승74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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