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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추격에 제동 건 LG 이천웅의 반사 신경

작성일: 2016.09.16 16:32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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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이천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투수전을 만드는 건 마운드 위에 있는 투수뿐만이 아니다. 등 뒤에 있는 야수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LG 우규민에게는 좌익수 이천웅이 있었다.

LG 트윈스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KIA 선발 헥터 노에시와 LG 선발 우규민이 나란히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면서 투수전을 이끌었다.

2-1로 앞선 6회 이천웅의 수비가 큰 도움이 됐다. 우규민은 6회 1사 이후 김주찬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이범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2아웃. 그런데 브렛 필에게 날카로운 타구를 맞았다. 타구 속도가 빨라 좌익수 이천웅이 대처하기 쉽지 않았는데, 이 공을 바로 잡았다.

LG는 2회 선취점과 3회 추가점으로 리드를 잡았지만 2점으로는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웠다. 게다가 5회 KIA 김주형의 솔로 홈런으로 점수 차가 1점으로 좁혀지면서 리드는 더욱 불안해졌다. 우규민이 호투하고 있었지만 필 다음 타자는 앞선 타석에서 홈런을 친 김주형이라 제동을 걸 필요가 있었다. 이천웅이 그 브레이크가 됐다.

7회말 공격에서 1점을 보탠 LG는 김지용(1⅔이닝)과 임정우(1⅓이닝)의 무실점 이어던지기로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천웅은 수비뿐만 아니라 공격에서 4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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