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박!' 이나모토→박주영→이강인! LEE '아스널 亞공격수' 계보 유력…"최소 이적료 730억에 난색, 임대 영입으로 급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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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2001년 이나모토 준이치를 시작으로 미야이치 료, 아사노 다쿠마, 도미야스 다케히로(이상 일본), 박주영 등 공수에 걸쳐 꾸준히 동아시아 선수를 물색해온 아스널이 올여름 이강인(24, 파리 생제르맹) 임대 영입을 준비하며 역대 6번째 동양의 재능을 품에 안을 채비를 하고 있다.
프랑스 '파리팬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파리 생제르맹(PSG) 내부 사정에 밝은 구단 전문 계정 'PSG 인사이드 악튀' 보도를 인용해 "이강인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경쟁권 구단 타깃으로 떠올랐다"고 적었다.
2023년 7월 마요르카를 떠나 PSG 러브콜에 응답한 이강인은 현 소속팀과 5년 계약을 맺고 리그앙 무대에 입성했다. 잔여 계약이 적지 않게 남아 있지만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선발 로테이션에서 제외돼 팀 내 입지를 단단히 구축하는 데 애를 먹었다.
지난 시즌 '쿼드러플'을 달성해 명실상부 유럽 최강 클럽으로 거듭난 PSG는 그만큼 내부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전방에서 입지 다툼이 격렬하다. 우스만 뎀벨레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데지레 두에,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주전급으로 분류되는 가운데 곤살루 하무스, 이브라힘 음바예, 캉탱 은장투 등이 호시탐탐 기회를 엿본다.
측면과 중앙을 오갈 수 있는 마르코 아센시오와 장신 스트라이커 랑달 콜로 무아니, 프랑스 18세 이하 대표팀 출신 일리에스 우스니 등이 각각 이적과 임대로 차기 시즌 동행 여부가 불투명하지만 그럼에도 생존 싸움이 맹렬한 곳이 PSG 전방이다.
이강인은 지난 1월 크라바츠헬리아 영입을 기점으로 주활동 공간인 측면에서 기용이 급감했다. 이 탓에 메짤라(공격적인 8번 역할)와 세컨드 스트라이커, 중앙·공격·수비형 미드필더, 가짜 9번까지 총 7개 포지션을 오가야 했다. 역할을 불문하고 피치 투입을 꾀해야 하는 포지션별 4~5옵션 위치의 다목적 카드로 입지가 하락했다.
다만 지난 14일 PSG 우승으로 폐막한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 전기를 마련했다. 예의 특장점인 왼발 킥 력이 진가를 드러내면서 한동안 잠잠하던 이적 불씨가 재차 타올랐다. 이강인 기량이 지닌 매력이 다시금 상기된 분위기다.
파리팬스는 "전방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는 이 한국인 공격형 미드필더는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 눈길을 사로잡았다. 스페인 국적 지도자는 다재다능한 선수를 통해 선수단 강화를 꾀하고 있고 안드레아 베르타 신임 단장 역시 마요르카 시절부터 이강인을 주목한 인물로 이번 여름 그의 이적을 강하게 추진하고 있다"며 현장과 수뇌부 의견이 일치된 보강 행보임을 분명히 했다.
이강인이 북런던에 합류한다면 그간 아스널이 이어온 '아시아 선수 잔혹사'를 끊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01년 하이버리(아스널 옛 홈구장)에 입성해 신호탄을 쏘아올린 전천후 미드필더 이나모토는 단 4경기 출장에 그쳤고 2011년에 나란히 합류한 윙어 미야이치와 스트라이커 박주영 또한 각각 5경기, 7경기를 뛰는 데 머물러 반등을 이뤄내지 못했다.
일본 국가대표 공격수인 아사노 역시 2016년 거너스 유니폼을 입었지만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하고 슈투트가르트, 하노버(이상 독일) 임대를 전전하다 2019년 파르티잔(세르비아)으로 이적했고 현시점 아시아 최고 풀백으로 평가받는 도미야스 또한 84경기 2골 6도움으로 선전했지만 잦은 부상으로 입단 당시 기대엔 크게 못 미쳤다.
파리팬스는 "이강인은 유럽 주요 클럽 관심을 받을 만한 진정한 자질을 갖춘 미드필더다. 다만 일부 PSG 관계자가 4000~4500만 유로(약 649억~730억 원)의 다소 당혹스런 이적료를 요구하고 있어 양측 협상이 난항을 빚고 있다. 아스널은 임대 영입으로 방향을 틀어 교착 상태를 타개한다는 방침"이라며 2년 전 마요르카에 지불한 2200만 유로(약 357억 원)에 비해 두 배 이상의 '뱃심'을 부리는 파리 수뇌부 마인드가 이강인의 EPL행 최대 변수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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