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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의 만루홈런' 그런데 롯데 마무리 잘못이 아니라고? 김태형 "벤치에서 지시했다"

작성일: 2025.08.19 18:51 윤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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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원중 ⓒ롯데 자이언츠
▲ 김원중 ⓒ롯데 자이언츠
▲ 김원중 ⓒ롯데 자이언츠
▲ 김원중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잠실, 윤욱재 기자] "벤치에서 계속 던지라고 했다"

충격의 만루홈런. 김태형 롯데 감독이 사건(?)의 전말을 밝혔다. 롯데는 지난 17일 사직 삼성전에서 8회초 1사 만루 위기에 몰리자 마무리투수 김원중을 마운드에 올리는 초강수를 뒀다. 롯데가 7-3으로 앞서고 있는 상황. 8연패 탈출이 시급했던 롯데 입장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1승이 절실했기에 가능한 결정이었다.

그런데 롯데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만루홈런이었다. 김영웅과 풀카운트 접전을 펼친 김원중은 포크볼을 연달아 구사하며 '끝장'을 보려 했으나 끝내 우월 만루홈런을 맞고 말았다. 순식간에 7-7 동점을 허용한 것이다.

롯데는 7-8로 뒤지던 9회말 황성빈이 우월 솔로홈런을 작렬, 극적으로 8-8 동점을 이뤘고 연장 11회까지 접전을 펼쳤으나 결국 8-8 무승부를 기록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롯데는 황성빈의 동점 홈런이 터지면서 안도의 한숨을 쉬었지만 사실 김원중이 만루홈런을 맞지 않았다면 손쉽게 1승을 챙겼을지도 모른다.

김원중이 포크볼 승부를 고집한 것은 벤치의 판단이었다. 차라리 김영웅에게 볼넷을 내주더라도 후속 타자들과 승부가 낫다고 판단, 스트라이크보다는 유인구를 던질 것을 주문했다. 그러나 결과는 뜻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김태형 감독은 "김원중에게 '김영웅이 볼넷으로 나가도 되니까 포크볼을 계속 던져라'고 주문했다"라면서 "포크볼을 바닥으로 떨어뜨렸으면 타자가 헛스윙을 하거나 볼넷으로 나갔을 것이다. 볼넷을 줘도 되는 상황이었다"라고 설명했다.

롯데는 지난 주 김원중이 두 차례 블론세이브를 저지르면서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지금도 8연패 수렁에 빠진 것은 마찬가지다. 

과연 롯데가 김원중의 부활과 더불어 연패 탈출에도 성공할 수 있을까. 올해 43경기 47⅓이닝 3승 1패 29세이브를 기록하며 롯데의 뒷문을 성실히 지키던 김원중이 팀과 함께 시즌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 김원중 ⓒ롯데 자이언츠
▲ 김원중 ⓒ롯데 자이언츠
▲ 김원중 ⓒ롯데 자이언츠
▲ 김원중 ⓒ롯데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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