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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컵스 8년 만에 지구 우승 샴페인 터뜨려

작성일: 2016.09.17 07:40 문상열 특파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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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한국 시간) 밀워키 브루어스-시카고 컵스전이 벌어진 리글리 필드 왼쪽 전광판에 2016년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우승을 축하하는 사인이 켜졌다.

[스포티비뉴스=로스앤젤레스, 문상열 특파원] 시카고 컵스가 메이저리그 6개 지구 가운데 가장 먼저 지구 우승을 확정했다.

컵스는 전날 매직넘버 1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에 4-5로 져 팬들 앞에서 샴페인을 터뜨리지 못했다. 그러나 서부 시간대 저녁 경기에서 라이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2-6으로 패해 지구 우승을 확정했다.

컵스의 지구 우승은 2008년 이후 8년 만이다. 루 피넬라 감독이 이끌었던 컵스는 당시 153경기 만에 우승을 확정했고, 정규 시즌을 9764패로 마쳤다. 컵스는 전날 미룬 지구 우승 확정 샴페인을 17(이하 한국 시간) 리글리 필드 홈 팬들 앞에서 터뜨렸다연장 10회말 포수 미겔 몬테로가 끝내기 홈런으로 5-4로 승리해 더욱 감동적이었다. 몬테로의 최근 두 차례 끝내기 홈런은 모두 밀워키전에서 터졌다. 지난해 813일에도 밀워키를 상대로 끝내기 홈런을 터뜨렸다.

컵스는 이날 승리로 시즌 9463패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최고 승률이다. 15경기가 남아 있어 1935년에 이룬 시즌 100승 달성은 무난해졌다. 컵스의 역대 최다승은 호랑이 담배 먹던 시절인 190611636패다. 최다 105승 정도가 예상된다컵스는 이변이 없는 한 내셔널리그 챔피언결정정전까지 진출할 경우 홈 필드 이점을 갖게 된다.

NL 중부지구는 2009년 이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6차례 챔피언에 올랐고, 신시내티 레즈 2, 밀워키 브루어스(2011) 등이 우승했다. 강정호가 속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1994년 지구가 3개로 편성돼 중부지구로 편입된 이후 한번도 우승을 거두지 못했다. 현재 중부지구 팀 가운데 유일한 노 챔프팀이다.

1994년 이후 중부지구 우승 팀으로 월드시리즈 정상을 밟은 팀은 2006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뿐이다. 세인트루이스의 2011년 월드시리즈 우승은 와일드카드로 이룬 쾌거다. 컵스는 1994년 이후 지구 우승을 2003, 2007, 2008, 20164차례 차지했다. 2003년은 챔피언결정전, 이후 두 번은 디비전 시리즈에서 3패로 좌절했다. 지난해에는 와일드카드로 챔피언결정전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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