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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어쩌다 22년 만의 10연패에 빠졌나…13경기째 없는 '이것', 거인을 초조하게 만든다

작성일: 2025.08.21 05:5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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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곽혜미 기자
▲ 롯데 ⓒ곽혜미 기자
▲ 김태형 감독 ⓒ곽혜미 기자
▲ 김태형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선취점이 나오면 분위기가 달라질까. 11경기째 승리 없이 10연패에 빠진 롯데 자이언츠가 또 한번 징크스에 울었다. 먼저 점수를 내주면서 주도권을 내주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상대 선발을 무너트리지 못하니 뒷문 싸움을 할 일 자체가 많지 않다. 20일 LG전 역시 마찬가지였다. 

롯데 자이언츠는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3-5로 재역전패했다. 0-2로 끌려가던 3회 나온 빅터 레이예스의 3점 홈런을 빼면 득점으로 이어진 상황이 없었다. 롯데의 잔루는 9개. 안타 5개와 4사구 7개를 기록했는데 3명만 홈을 밟았다. LG 선발 손주영이 경기 초반 제구 난조로 흔들리고 있었는데도 이를 점수로 이어가지 못했다.

어느새 13경기째 선취점이 없다. 롯데의 마지막 선취점은 지난 3일 고척 키움전. 선취점 자체도 의미가 있지만 얼마나 많은 점수를 냈는지도 중요한데, 롯데는 3일 키움 상대로 1회 2사 후 6연속 출루로 3점을 먼저 뽑았다. 윤동희의 선제 적시타에 이어 유강남과 한태양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타점을 올렸다.

▲ 레이예스 ⓒ곽혜미 기자
▲ 레이예스 ⓒ곽혜미 기자
▲ 나균안 ⓒ곽혜미 기자
▲ 나균안 ⓒ곽혜미 기자

이 경기를 끝으로 롯데는 13경기 연속 선취점을 내줬고, 여기서 현재진행형인 10연패를 포함한 1승 1무 11패를 기록하고 있다. 선취점을 내주고 이긴 경기는 6일 사직 KIA전 뿐이다. 1회 1점을 내준 뒤 2회 역전하고, 3회 추가점을 뽑아 점수 차를 벌리면서 분위기를 가져왔다. 

20일 경기에서는 홈런에 의해 먼저 실점하기도 했지만 실책에서 시작된 위기에서 추가점을 빼앗긴 점이 아쉬웠다. 선발 나균안이 2회 선두타자 오지환과 6구 승부 끝에 가운데 담장을 넘는 홈런을 허용했다. 게다가 1실점에서 수비를 마치지도 못했다. 구본혁의 우전안타 뒤 고승민의 실책이 나오면서 무사 2루 위기가 계속됐고, LG에 적시타 없는 추가점을 헌납했다. 

19일 9연패까지는 5회를 앞선 채 마친 적도 없었다. 선발 싸움에서 매번 밀렸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롯데는 7일부터 19일까지 10경기에서 1무 9패하는 동안 전부 끌려가는 상태로 클리닝타임을 맞이했다. 8-8 무승부로 끝난 17일 사직 삼성전은 5회까지 1-3으로 끌려가다 7회 대량 득점으로 역전한 경우였다. 이마저도 8회초 동점 허용으로 7회 리드에도 이기지 못한 쓰린 기억만 남겼다. 

그래서 20일 경기가 더욱 뼈아프다. 롯데 상대 직전 4경기 25이닝 1실점의 '거인 킬러' 손주영을 상대로 3회 레이예스가 역전 3점 홈런을 터트렸고, 나균안이 2회 실점 뒤로 5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이어가면서 5회를 3-2로 앞선 채 마쳤다.

그러나 6회 2사 후 볼넷 하나가 동점의 빌미가 됐고, 7회와 8회에도 1점씩 빼앗기면서 10연패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다. 이번 패배로 롯데의 순위는 3위에서 4위로 떨어졌다. 롯데가 단독 3위를 내준 것은 지난 6월 10일 이후 처음이다. 

▲ 롯데 ⓒ곽혜미 기자
▲ 롯데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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