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매직넘버 14! 치리노스+김영우 무실점→잘나가다 유영찬 진땀 SV, 갈길 바쁜 롯데에 3-2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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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가 2점 차 접전에서 유영찬을 1이닝만 쓰고도 이겼다. 선발 요니 치리노스가 KBO리그 데뷔 후 첫 2경기 연속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고, 두 번째 투수로 나온 새 필승조 김영우가 1이닝을 삼자범퇴로 정리했다. 유영찬이 9회 2점을 빼앗겼지만 결국 승리를 지켰다.
LG 트윈스는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77경기 3무 46패 승률 0.626, 후반기 단 한 번의 연패도 없는 질주가 계속되고 있다. 정규시즌 18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1위 매직넘버가 14로 줄었다. 갈 길이 바쁜 롯데는 연승으로 나아가지 못했다. 62승 6무 60패 승률 0.508이다.
LG 마운드가 롯데 타선을 압도한 경기였다. 치리노스가 101구 역투를 펼치며 7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8회 나온 김영우는 구위로 타자들을 누르며 뜬공 세 개로 삼자범퇴를 만들었다. 덕분에 8회 등판이 잦았던 마무리 유영찬이 9회에 올라올 수 있었다. 유영찬은 1사 만루에서 김민성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실점했지만 마지막 1점 리드는 지키고 시즌 20세이브를 달성했다.
타선에서는 3회 천성호의 2루타로 시작한 기회에서 신민재가 적시 2루타, 오스틴 딘이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기록했다. 8회에는 오지환이 희생플라이로 유영찬에게 1점의 여유를 더 안겼다. 2번타자로 나온 문성주는 안타를 4개나 쳤다.
#롯데 자이언츠 선발 라인업
박찬형(3루수)-고승민(우익수)-윤동희(중견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나승엽(1루수)-유강남(포수)-노진혁(지명타자)-한태양(2루수)-이호준(유격수), 선발투수 박세웅
롯데는 확대 엔트리 다섯 자리에 투수 정성종 박진형, 내야수 김민성 박승욱을 1군에 등록했다. 3일부터 1군에 합류할 수 있는 정보근의 자리를 비워두기 위해 우선 4명만 등록했다. 김태형 감독은 "포수 보근이가 들어와야 하고, 하나 빠질 수 있다. 지금 급하게 5명을 다 채울 필요까지는 없다"고 말했다.
#LG 트윈스 선발 라인업
신민재(2루수)-문성주(우익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구본혁(3루수)-박동원(포수)-천성호(좌익수)-박해민(중견수), 선발투수 요니 치리노스
투수 김진수와 박명근, 포수 김성우, 내야수 이영빈, 외야수 김현종이 1군에 합류했다. 모든 포지션에서 미래가 기대되는 유망주를 채워넣었다. 김진수는 올해 4월과 6월 두 차례 1군에 이름을 올렸지만 실전에 나서지는 않았다. 대신 퓨처스리그 8월 23일 두산전에서 9이닝 3피안타 무4사구 6탈삼진 무실점 완봉승을 거뒀다. 투구 수가 단 91구였다.
LG는 3회초까지 야수들의 호수비로 버티며 실점을 막았다. 1회 무사 1루에서 '6-4-3' 병살타가 나왔고, 2사 2루에서는 레이예스의 안타성 타구를 오지환이 막아냈다. 3회에는 신민재가 선두타자 이호준의 안타를 저지했다. 그리고 3회말 공격에서 선취점을 냈다.
선두타자 천성호가 좌중간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박해민이 진루타를 만들어내지 못했지만 신민재가 우중간 2루타로 천성호를 불러들였다. 문성주의 우전안타가 나오면서 1사 1, 3루 기회가 이어진 가운데 오스틴이 중견수 쪽 대형 타구로 희생플라이를 기록했다.
LG는 6회까지 추가점을 내지 못한 채 2점에 묶였다. 하지만 치리노스의 호투로 2-0 리드를 유지할 수 있었다. 치리노스는 2회 2사 후 노진혁에게 중전안타를 내준 뒤 7회 선두타자 레이예스에게 중전안타를 맞기까지 14타자 상대 13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롯데 타선을 압도했다.
7회에도 무사 1루에서 실점하지 않으면서 7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요건을 갖춘 뒤 불펜에 공을 넘겼다. 투구 수는 101구. 치리노스는 직전 등판인 지난달 27일 NC전에 이어 2경기 연속 7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올해 7이닝 이상 무실점이 연달아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 선발 박세웅도 6⅔이닝 7피안타 무4사구 4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그러나 타선이 끝까지 터지지 않았다. LG는 8회 김영우를 투입해 2점 리드를 유지하고, 오지환의 희생플라이를 더해 3-0으로 앞선 9회 유영찬을 내세워 경기를 끝냈다.
유영찬은 선두타자 고승민을 투수 내야안타로 내보내는 등 1사 만루 위기에 몰렸고, 대타 김민성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주며 1점 차까지 쫓겼으나 세이브에 성공했다. 2사 후 볼넷으로 다시 만루에 몰린 끝에 어렵게 2년 연속 20세이브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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